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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경우는 작가가 자기소설 디스하고 그런게 좀 웃기고 그냥 옛날 민화 보는 인상이 강했음. 극중극 같은 삽입소설이 많아서 그런거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돈키호테랑 산초 이야기는 비교적 재미가 덜하더라 . 돈키호테 하는짓이 너무 민폐가 많아서 정이 안간거같기도 함. 그래서 걍 옛날이야기 보는 느낌으로 술술 봤다.
근데 2편에서는 좀 완성도가 높아진거같음. 삽입소설도 없고 돈키호테 이야기에 치중해서 몰입도가 있고, 여기서 돈키호테랑 산초 캐릭이 좀 달라지면서 깊이가 생긴거같다. 말하는게 재치가 있고 진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언제조기느낌ㄷㄷ 근데 이번엔 주변인물들이 돈키호테를 자꾸 속여먹고 비웃으니까 돈키호테 불쌍하기도 하면서 정이 가기 시작했음.나도 처음엔 왜 기사된다고 나대서 민폐만 끼치냐 그랬는데 점점 이 인물에게 동화가 되면서 마지막에 달의 기사한테 질 때는 너무 슬퍼지더라. 그리고 마지막에 돈키호테 죽을 때는 우리 할아버지 돌아가시는 기분이었음. 근데 돈키호테가 유언 남기고 나서 죽기 직전에 사람들이 별로 안슬퍼하는거 보고는 뒤통수 얻어맞은 느낌이면서 이 작가가 현실반영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장편인데 지루하지도 않고 내용도 술술 읽혀서 재밌게 읽었다.
열린책들?
난 아직도 안 읽어봤는데 너 말 들으니까 재밌어보이네 주문하러 가야겠다
시공사 박철 번역으로 봄 문장도 매끄럽고 자연스러워서 읽기 좋았다.
예전에 올라온 다른 갤러 리뷰에서는 1권을 더 높이 평가했는데 이번엔 정 반대네 ㅎ 다양한 의견이 있어서 좋다. 추천드림! - dc App
1권에서 돈키호테가 좀 짱구, 제리, 둘리 뭐 이런느낌이라 내취향이 아녔던거같음. 아무튼 꿀잼이고 지루하거나 어렵거나 올드한거 걱정할필욘없을듯.
현실감 돋는 리뷰네
추천했음! 돈키호테 읽어야지
보르헤스도 2편은 두고 두고 읽어도 좋은 명작이라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