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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품 모두 엄숙한 비애가 산뜻하게 남았던 작품이었다. 광장은 순정의 따스함과 이념의 날선 풍자를 함께 녹여낸 작품으로서 사랑과 계몽이 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방금 완독을 한 ‘구운몽’의 여운이 아직 다 토해내지못한 내 뱃속의 정액처럼 흐르고 있기에 좀 주절대보려한다.

‘구운몽’ 제목 그대로 시대를 꿈에 비춰낸 작품이었다. 최인훈 선생님과의 잠자리는 황홀했다. 그는 자신의 시대를 아직 젖지도 않은 내 현실 사이로 우걱우걱 쑤셔대려는 매너없는 남자들과는 달리, 꿈이란 러브젤과 장대한 서사의 애무를 통해 나를 절정으로 이끈 신사적인 사람이었다. 

산뜻한 허무와 시대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고... 다음번 더 큰 절정을 위해 색다른 체위를 탐구하듯 다양한 사회적 이념을 탐구하고 싶어졌다.



다음은 공산당선언 딱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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