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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초기작이라길래 대충 어떤가 한번 보고 싶어서
서점에 갔음.
찾아봤는데 없는거 같길래 카운터에다가 물어봄.
책이 없다고, 신청하면 입고해 준다네?
별 생각 없이 ㅇㅇ 신청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전화번호 알려달래.
입고되면 연락드릴테니 오셔서 결제하시면 된다네?
뭐 그래서... 살 생각 까지는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사게 되어서... 읽게 되었다.
별로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음.
간단한 후기 적으면,
하루키 작품 입문작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거 같음.
특유의 생생한 비유는 살아있으면서,
입문자들이 거부감을 느낄만한, ㅑ스썰이나, 오컬트 요소는 전무함.
또, 놀숲처럼 흠뻑 빠져들 정도도 아니고,
책 분량도 카프카나 1q84처럼 많지도 않고 ㅇㅇ.
그냥 전체적으로 소설 분위기 자체가 잔잔하고 담백함.
다만 한가지 불만은,
초기작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모르게 화자가 잘 구별이 안됨.
특히, 이 책의 주인공들은 저마다 개성이 강력하기 보다는,
다들 비슷한 모양새의, 소설속 표현을 빌리자면,
"달관 한듯한" 느낌을 주는 인물들임.
뭐 아무튼 연상되는 모양새가 비슷비슷한 인물들이 하는 말들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적어놓아서,
본인은 읽으면서 구별이 잘 안됬음.
내용 전개도 약간 뒤죽박죽인 느낌이 없잖아 있기도 하고 ㅇㅇ
뭐 이런 불만에도 불구하고,
나는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소설임.
하루키 소설 입문작으로 읽으면 딱 일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키 입문서로 감히... 독린이가 독린에게 .. 추천을 합니다 ㅇㅇ
그럼 이만 과제하러 가요 ㅂㅂ
예전에 그 소설에서 하루키가 지어낸 가상의 소설가 땜에 도서관 사서들이 곤혹 좀 치뤘다고 하더라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 소설가인데 사람들이 그 작가 책 어딨냐고 자꾸 물어봐서
오홍...? 그래요?
이번에 쥐 4부작 읽어보려고 했었는데, 선생님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읽으셨으니 나머지도 읽으셔야겠죠?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1973년의 핀볼 -> 양을 쫓는 모험 -> 댄스 댄스 댄스
오홍.... ㄳㄳ 안그래도 읽어볼려고 순서 찾고 있었는데 ㅋㅋㅋ
저는 카라마조프 부터 완독하고 따라가겠읍니다. 선발대 부탁드려요
캘리포니아 아가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