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유서

 

  급하게 탄 도쿄행 기차에서 선생님의 편지를 읽어보는 주인공그간 선생님은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탓에 주인공의 일자리 부탁 아버지 병세 애기 등을 깊이 고민하고 답장을 쓸 여유가 없었다며 편지를 시작함편지에서 선생님은 ‘어두운 인간 세상의 모습을 기탄없이 자네에게 보여주겠네라고 말하며 본인이 윤리적으로 타락했던 과거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함

 

선생님의 과거 *

 

(1) 친척 재산 관련 얘기


  20 살도 안돼서 부모님을 여읨자산가였던 부모님을 여의고 숙부의 손에 맡겨진 선생님은 부족함 없이 때론 풍족하게 생활하며 성장해옴그동안 부모님이 생활하던 고향 집은 숙부가 대신 관리하게 되고 선생님은 도쿄에 집을 얻어 학교를 다님 방학 때만 고향에 내려옴그러던 중 숙부는 얼른 결혼해서 고향집을 물려받고 아버지의 뒤를 이으라고 선생님에게 압박을 줌 선생님은 숙부의 바람을 물리치고 도쿄로 다시 돌아감두 번째 방학 때 고향을 찾은 선생님 이번에는 숙부가 아예 사촌누이와 결혼하라고 압박을 주었으나 너무 친한 탓에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선생님은 거절하고 다시 도쿄로 옴세 번째 방학 때는 숙부를 포함한 친척의 태도가  180 도 바뀌어있자 앞으로 부모님께 물려받아야 할 재산을 돌려받고 지켜내야겠다 결심함재산 얘기를 숙부에게 하려고 하자 숙부는 계속해서 바쁘다는 핑계를 둘러대며 도망다님고향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숙부는 2,3 년 전에 사업이 망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무슨 연유에서인지 갑작스레 살아났다고 함 알고보니 숙부는 선생님의 재산을 빼돌려 살아난 것과거 주인공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재산 문제는 확실히 해두라고 선생님이 말한 이유 숙부가 어떻게든 사촌 누이와 선생님을 결혼 시키려 했던 이유 등 모든 것들이 숙부가 선생님의 재산을 빼돌린 (또는 빼돌리려 것과 연관이 있었음주변의 친척들도 내 재산을 뺏어먹으려 하자 선생님은 회의감을 느끼고 본인 소유의 재산을 모두 헐값에 급히 팔아버린 뒤 부모님 묘소에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도쿄로 올라와버림

 

(2) 현재 사모님을 만나게 된 계기


  고향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도쿄에 돌아와 군인유족 (남편이 사망한 가족)이 운영하는 일반 가정집 하숙에서 지내게 됨숙부 친척 때문에 사람에 대한 불신감이 커졌었던 선생님은 하숙집 아주머님의 친절과 배려에 처음에는 의심 반 감사함 반이었지만 아주머님의 딸에게만큼은 절대적인 사랑을 느낌같이 생활하고 외출도 하면서 아가씨 (아주머님 딸 )에 대한 사랑은 커졌으나 정작 아주머님에게 딸과의 교제 결혼 허락 등은 말 할 용기는 없었던 선생님아주머님은 딸과의 교제를 권했으나 선생님은 조금만 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