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2장 마지막 부분에 이런 대목이 나오는데


스테판 트로피모비치는 깜짝 놀랐다. 그가 약혼녀와 얘기를 좀 주고 받아야 하다니, 그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더듬거렸지만 바르바라는 짜증을 내며 되받아쳤다.

"아니, 왜요? 첫째, 아직은 아무 일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텐데..."


이부분이 감정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영문본을 찾아봤거든


Stepan Trofimovitch was surprised. He tried to falter that he could not do like that, that he must talk it over with his bride. But Varvara Petrovna flew at him in exasperation.
"What for? In the first place it may perhaps come to nothing."


영문본에서는 스테판이 신부(다샤)랑 먼저 이야기 해야 한다고 하자 바르바라가 뭣때문에? 아무일도 안일어 날수도 있을텐데(혼례 자체가 취소 될수도 있을텐데) 라고 해서 스테판이 벙찐 상황이라는게 단번에 이해가 가는데 


러시아 원문을 몰라서 뭐라 확신을 못하겠는데 이거 한국어 번역본 상태가 좀 메롱한게 맞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