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화사 번역본
1985년 2월 24일, 노트르담들라가르드 망루에서 스미르나, 트리에스테, 나폴리를 거쳐 들어오는 세 돛 범선(파라옹) 호가 보인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여느 때처럼 연안의 도선사는 곧바로 항구를 출발하여, 이프 성채를 스칠 듯이 지나 모르지옹 곶과 리옹 섬사이로 해서 선박에 다가갔다.
그동안,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생장 요새 전망대는 이내 호기심 많은 구경꾼들로 가득 찼다. 배가 항구에 들어오는 일은 마르세유에서는 언제나 큰 구경거리였다. 더욱이 파라옹 호처럼 이 유서 깊은 마르세유 조선소에서 설계되어 의장을 갖추고 선적했을 뿐만 아니라, 선주가 이 마을 사람일 때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배는 계속 다가와, 이제는 별 어려움 없이 칼라자레뉴 섬과 자로스 섬 사이 화산성 지진으로 생긴 해협을 빠져나와 포메그 곶을 활짝 펼치고 나아가는데도 속도가 너무 느린 데가 무거운 분위가 감들아, 구경 꾼들은 불행이 감지되는 어떤 예감으로 배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닌가 서로 수군거렸다. 그러나 항해 전무가의 눈으로 볼 때는 무슨 일이 일었났다 해도 배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닻은 내려져 있고, 제1사장의 용총줄도 풀려 있었다. 그리고 좁은 마르세유 항 입구로 배를 인도하려는 도선사 옆에서, 씩씩한 눈 빛에 동작이 민첩한 한 젊은이가 배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도선사의 명령을 하나하나 되풀이하며 소리 높이 외치고 있었다. 군중들 사이에 감돌고 있던 막연한 불안감은 생장 전망대에 나와 있던 사람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의 마음을 특별히 더 초조하게 만들었다.
민음사 번역본
1815년 2월 24일, 노트르담드라가르드 망루에서 스미르나, 트리에스테를 거쳐 나폴리에서 오는 돛대 셋을 가진 파라옹 호가 보인다는 신호를 올렸다.
그러자 여느 때처럼 뱃길 안내인이 곧바로 항구를 빠져나가, 이프 성을 지나 모르지옹 곶과 리옹 섬 사이에 있는 배에 다가갔다.
그리고 또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생장 요새의 전망대는 이내 구경꾼들로 가득찼다. 배가 항구에 들어오는 일은 마르세유에서는 언제나 큰일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배가 파라옹 호처럼, 고대 소아시아 포카이아 시가 식민 도시로 세운 마르세유의 조선소에서 만들어지고 짐이 실린데다가, 또한 그 소유주가 이도시 사람인 겨우라면 더욱 커다란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는 중에도 배는 조금씩 다가와, 칼라자레뉴 섬 사이의 심한 화산성 지진으로 폭 파인 해협을 지나 포메그 곶을 돌아 세 개의 중간 돛과 커다란 삼각돛을 펴고서 서서히 전진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침울한 분위기를 띠고 있어서, 구경꾼들은 불행을 예감하는 어떤 본능으로 배에 무슨 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항해를 익히 아는 이들은 설사 사고 일어났다 하더라도 배 자체에 일어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배는 잘 조종되어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닻은 내려지고, 제1경사돛의 용층줄은 풀려 있었다. 그리고 마르세유 항의 좁은 입구로 이제 파라옹 호를 이끌려고자 하는 뱃길 아내인 옆에서, 눈동자가 빛나고 동작이 재빠른 한 청년이 배가 움직이는 것을 일일이 살피며 뱃길 아내인의 명령을 되받아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구경꾼들 사이에 떠들고 있던 막연한 불안감은 생장 광장에 몰려든 이들 중에서도 특히 어느 한 남자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위 두 번역 본은 우열을 가를 수 없다
동서도 좋고 민음도 좋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구입하면 되겠다
몬테만 나오면 민음사까는 것 보기 좋지않다. 물론 좋은 책 선택에 추천하는 것은 좋지만, 특별한 근거없이
무턱대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번역본이 아니면 나쁘다고 판단하는 것은 결코 바람스럽지 않다.
그렇다면 삽화있는 동서가면 댐 - dc App
삽화보다도 자신의 좋아하는 문체의 성향이 무엇인가에 따라 선택이 달라 질 것임
삽화도 중요해 그걸로도 마니 갈림 - dc App
동서하고 민음 날짜가 다른거야?
ㄴㄴ 동서도 1815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