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으로는 비트겐 후기 철학을 더 좋아하지만

논리철학논고를 책으로서는 더 좋아함.

비트겐은 논고에서 자기지시는 무의미하다고 했지만 역설적으로 그 책 자체는 자기지시적인 책처럼 읽혀진다

그렇게 전기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학문적 가치와 상관없이, 그 책이 다른 대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 책 스스로가 미학적 대상이 되는 것 같다. 형식적으로도 하나의 완결된 예술작품 같음.

마치 바흐의 음악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