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서적으로 와닿는게 좋은데 취향에 안맞는 거 같음
아직 초반부긴 한데...

근데 이게 이해를 못해서 그런건지 아닌지 모르겠음ㅋㅋㅋㅋ
일단 대학교 1학년때 허세로 사서 읽었을 때보단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알모타심으로의 접근은 ㄹㅇ 지리긴 했음.
내가 좋아하는 포모 작가들의 탁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미 보르헤스가 그 원류를 제공했던 것들이구나 싶기도 하고..
원형의 폐허들이 그나마 감정적으로 울림이 있었는데 그렇게 크지는 않았고
작품 내적인 이야기와 형식적 구조가 이루는 모양이 프랙탈 같기도 하고 확실히 천재적이라는 생각은 계속 드는데

근데 이 지적으로 탁월한 지점을 발견해서 얻는 기쁨이 나한테는 정서적으로 빡 오는 기쁨보단 못한 거 같음...

오히려 보르헤스 아류같은 작가들이 맹탕으로 꼬아놓고 눈물 섞어서 쓴 글들이 더 재밌음...
내가 문알못인건가... 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