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동(東)런던 말투로 음이 맞지 않게 부르며,양손을 들고 돌계단 아래를 터벅터벅 내려갔다:
오,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갖지 않겠소,
위스키,맥주 그리고 포도주를 마시며!
대관식 날에,
대관식 날?
오,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갖지 않겠소
대관식 날에?
바다 너머로 쾌활하게 따뜻한 햇빛.흉벽 위 비친,잊혀진,니켈 면도 물종지.왜 내가 그걸 가지고 내려가야 하지?안 그러고 하루 종일 그걸 둔다면 잊혀진 우정인가?
그는 그것쪽으로 가,그것의 서늘함을 느끼며,솔이 꽂힌 비누 거품의 축축하고 끈적한 침 냄새를 맡으며,잠시동안 양손에 쥐었다.그래서 내가 그때 클론고우즈에서 향로를 날랐어.나는 이제 다른 사람이지만 아직 같은 거야.또한 하인이지.하인의 하인이라고.
탑의 음침한 반구형의 거실 안 노란 적열빛을 감추고 드러내며,멀리건의 가운 걸친 모습이 이리저리 난롯가 주위를 활발하게 움직였다.온화한 두 줄기 일광이 높은 망루들로부터 판석 깔린 바닥을 지나 드리워졌다:그리고 그 광선들이 만나는 곳에 소용돌이 치며,석탄 연기의 구름과 기름에 튀긴 유지의 냄새가 떠다녔다.
—우리가 질식하겠어,벅 멀리건이 말했다.문 좀 열어주게,해줄 수 있겠지?
스티븐은 사물함 위에 면도 물종지를 두었다.앉아있었던 해먹으로부터 키 큰 인물이 일어나,문간으로 갔고,안쪽 문을 당겨 열었다.
—자네 열쇠를 가졌나?한 목소리가 물었다.
—디덜러스가 갖고 있네,벅 멀리건이 말했다.이런,난 질식했네.그는 불로부터 시선을 떼지 않은 채 고함쳤다:
—킨치!
—자물쇠에 끼었어,앞으로 다가오며,스티븐이 말했다.
몰추튀(몰래추천누르고도망간다는뜻)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