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예술 사이의 관계가 잘 다뤄진거 같음 


여기서 삶은 철, 칼, 혹은 이사부로 대표되는 폭력으로 나타나고 


예술은 우륵의 현하고 춤으로 나타남 


삶의 현장에서 실제하지 못하는 예술은 그 무엇보다도 실제하는 폭력 앞에서 무력하고, 


우륵이 주인공이지만 이사부가 더 강렬히 드러나는 이 소설은 언뜻 예술을 삶 아래로 내려치는 듯 보일수 있지만...


"악기가 홀로 아름다울 수 없고, 악기는 그 시대의 고난과 더불어 비로소 아름다울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러므로 악기가 아름답고 무기가 추한 것이 아니다. 무기가 강력하고 악기가허약한 것도 아니며, 그 반대도 아닐 것이다."


서문에 적힌 김훈의 태도가 이 소설의 주제의식을 잘 요약하는거 같음. 


예술의 나약함에 대해서 고뇌한 작가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