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자계서만 보면서
문학, 소설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싫을 뿐임.
친구한테 전화와서 뭐하냐고 하길래
독서한다고 하니까
뭐보냐고 하길래 ‘싯다르타‘ 라는 책 보고 있다 하니까
그거 소설책 아니냐고 하길래 맞다 하니까
그런책은 시간낭비 아니냐 차라리 자계서나 제테크 책을 보는게 낫지 않냐 이러길래 순간 벙찜..
그래서 내가 넌 문학 소설 안읽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그런 유희 목적으로 읽는 소설은 영화보거나 게임하는거랑 차이가 없다 생각한다고 함 ㅡㅡ
그 시간에 내 삶에 뭔가 적용가능한 책 읽는게 진짜 독서라고 생각하고 읽기 싫어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게 독서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ㅡㅡ
기가 차는데 뭐라 반박하고 논쟁 하기도 뭐하고 책 읽는 도중이라 방해받기도 싫어서 “아 그러냐, 그럼 자계서랑 제테크 책 많이 읽고 성공해라” 라고 대충 말하고 전화끊음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내 친구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서점 베셀이 전부 자계서, 주식, 부동산 같은 책들이 차지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뭐 자계서나 제테크 책 읽는다고 잘못 됐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실용주의 및 성공과 돈에 대한 갈망등이 투영되어 그런 부류의 책들만 인기 있고 문학이 외면 받는 것 같아 좀 씁쓸한 마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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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계서 보는것도 걍 일반적인 독서취향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 친구가 존나 재수없게 굴긴 했노 지는 잘나가면 얼마나 잘나간다고 ㅋㅋ
어릴 때 부터 공부를 책으로 해오다 보니깐 '책=공부' 이렇게 굳은 사람들이 많더라. 전국에 패드를 교과서 대용으로 쓰고 모든 문제집이나 학습지, 교재, 자격증 책들이 전자책으로 대체되면 그 때는 종이 책 본다고 하면 취미 생활이라고 인식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분은 뭔 대단한걸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별거 없음. 그냥 평범한 회사원임. - dc App
단순 유희라고 생각하는 게 그 사람이 문학을 안 읽어봤다는 방증 아님? 소설책이라고 하면 단순 추리소설 연애소설이랑 똑같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자기 삶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거지 뭐. 데미안, 죄와벌, 안나 카레니나를 읽는다고 내가 돈을 많이 벌고 삶이 윤택해지겠냐고 생각하는듯. 안카 같은건 각잡고 읽으면 몇달 걸리는데 그 친구 주장은 그 시간에 제테크 공부하는게 낫지 않냐 하는거지.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인생을 길게보면 오히려 문학이 내 삶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 dc App
반박도 논쟁도 못하면 책을 왜읽음??
내 맘에 안든다고 세상만사 시시콜콜 전부다 상대하고 논쟁하는것만이 능사가 아닌것을 알았기 때문에. - dc App
한국에선 원래 이렇게 한단 말입니다
전세계적인 추세가 그런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