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헤세를 읽고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삶이 중요하구나 생각해서
내가 평소에 너무 이성을 편애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이 부족한 편이었는데
내가 감정적으로 이해를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이해해보도록 노력하자
라고 마음먹고 현실에 적용하지 않으면 내 인생에서 헤세를 읽었다 말고는 바뀌는게 없음.
근데 이렇게 뭔가 결과가 나오려면
헤세를 읽고 어떤 의미를 출력해낼 수 있는 지성 +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자기비판의식 +
현 상황이 헤세의 교훈을 대입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인지능력 등이 필요함
근데 이러한 일련의 생각들을 하기가 힘들자너.
근데 자기계발서 읽으면 이성과 감정의 조화가 중요하니까 이렇게 하라 그러잖어. 편해. 지적인 수고가 필요없음.
자기계발서도 시중 인기있는 자기계발서가 수준이 낮은거지, 조던 피터슨 12가지 법칙같이 공들여 쓴 자기계발서도 있겠지
물론 나는 자기계발서 안봄. 피터슨 책도 1장 말고는 다 별루엿음. 그래도 피터슨은 공부를 엄청 하고 쓰더라.
그런데 고전문학읽기는 실용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됨
있는 사람도 있겠지. 내가 별로라 평가하는 하루키도 잘 읽어보면 반전체주의, 개인주의 찬양, 거대담론에 의한 비인간성 회복 같은 메세지들을 어렴풋이 추출해낼 수 있음.
실용성보다는 실용성이 탐구하지 못하는걸 탐구하는거에 가깝지
양치잘하고 랄부 꼼꼼하게 잘 닦는것도 자기계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