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중반 때부터 중학교 졸업 때까지 약 7년간 진짜 책 오지게 많이 읽었다.1.5이던 눈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질 정도로 각종 환경서 책만 붙들고 살았음.



고딩 되면서 공부한답시고 독서를 안하게 됐고 서른 될때까지 진짜 책 한권도 안 안읽음. 전공서나 전공에 관련 된 책들, 자기 개발서만 몇 권 읽은 듯.



그러다 서른때부터 영어원서를 읽기 시작했고 킨들 기기랑 휴대폰 아이패드 등으로 한 5년간 2주에 한권, 연간 25권 정도 원서를 꾸준히 읽어왔다. 지금까지 120권정도 읽은 듯. 전부다 소설책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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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일주일전에, 꼭 읽고픈 교양서가 생겼는데 철학적 주제를 다룬 책이라 5년간 나름 단련 되었다고 생각한 내 영어 읽기 수준으로는 깔끔하게 읽으면서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오랜만에 서점가서 번역 된 종이책으로 구입해 옴. 출시 된지 오래됐고 그간 여러번 번역이 업그레이든 된 책이라 술술  잘 읽히더라. 번역 구리면 원서보다 더 잘 안 읽히곤 하던데.



나도 옛날 사람인지  아니면 나도 모르던 내 개인적 성향이었는지 역시 책은 종이책이 넘사벽임을 느낀다.



책을 읽기 위해 손에 잡는 순간이나 책장에 꼿아 두고 볼 때, 뭔가 소유에 대한 만족감도 느껴지고 시각적으로 읽어나간 부분과 남은 부분의 두께를 비교하며 느껴지는 성취감이나 아쉬움도 좋다.



무엇보다 오래 읽고 있어도 눈에 피로감이 확실히 덜하고 그립감도 좋아 자잘하게 집중력이 분산 되는 경우도 현저하게 적어짐을 느낌.



원서는 단어나 표현등 필요할 때 구글링하는게 편하니 전자기기를 이용하는게 분명 메리트가 있는데, 한국어로 쓰여진 책은 앞으로도 종이책을 사게 될 것 같다.



책을 읽고 싶은데 이북으로 읽으면 자꾸 중도 하차하는 사람들은 종이책으로 시도 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