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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로쟈는 결말 직전까지 자신의 살인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 거임 느끼지 않은 거임?
심리를 서술하는 파트에서는 정말 집요하다 싶을 만큼 자신의 살인이 죄가 아니라고 결론 지으면서도
정작 이성적인 자기 자신은 살인을 하기 전부터 한 달이나 망설였고 살인을 저지른 뒤에는 이성과 죄의식을 양립시키지 못해서 아예 돌아버리다시피 했는데
내면에서는 왜 그렇게까지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내세웠던 건지 모르겠음
이성적으로는 자기 논리대로 '죽여야 할 놈을 죽였다'고 생각하지만 감성적으로는 '나는 살인을 저질렀다'는 죄의식이 또렷하게 있어서
심리적으로 끊임없이 자기합리화를 하면서도 실제로는 자기가 계속 부정하는 죄책감이 자신에게 실재하기 때문에 망가지고 있던 건가?
로쟈는 안 함 하지만 작가가 서술을 통해 보여주는 시베리아 건너편 대지의 묘사를 통해 로쟈가 죄에서 갱생의 길로 나아갈 거라 예측은 할 수 있지
지가 비범한 인간이라서 범인인 할매 죽여도 되고 죄책감도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던거지. 할매도 똑같은 인간이었고.. 지도 비범인이 아니었고. 님 마지막 문단이 맞는 말 같음.
죄와벌이라는 소설의 핵심에 닿은 질문이라 단답으로 답하기가 어려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