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대로 한다는 전제이긴 하나...
나 같은 경우에 병렬 독서를 하면 책을 헤프게 읽는다는 일종의 죄책감이 들더라고...
더군다나 문학의 경우에는 어떤 세계에 푹 빠져들어가야만 하는 작업인데, 그걸 온탕 냉탕 왔다갔다 하듯이 하는 모습이..개인적으로는 좀 보기 안좋달까?
그래서 병렬을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의 정확한 내용을 인식하고 나름대로 핵심을 정리할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독서가라고 생각함
+ 굿바이, 콜럼버스 표제작 읽고 있는 중인데 그냥 필립 로스는 이때부터 글을 잘 썼네요...물론 더욱 농익은 뒤의 모습과 비교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어보이긴 함. 가령, 비유를 사용할 때 '색다른 표현을 보여야겠어'라는 의도가 살짝 보인다거나 중후기의 독한 모습은 아직 그렇게 보이지 않는 나름의 풋풋한 느낌도 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색다름
와따시도 병렬 독서 도전하다 보면 그냥 갈아타게 돼서 안함
ㅇㅈ 몇 번 시도해보고 나랑은 도저히 안 맞은 독서법이라 느껴서 포기함
문학-문학은 님 말대로 힘든데 문학-비문학은 괜찮더라
난 문학-비문학도 딱히...결국에는 '내가 재밌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으로 쏠리게 되더라
트로이 전쟁 소재로 병렬독서 해봤는데 한쪽 책에서 애정하는 인물이 끔살당하는 거 본 이후로 한 번에 한권씩만 읽고 있어
문학-디씨 할 바엔 문학-비문학이지
문학-비문학-디씨 하면 더욱 완벽하겠네요
병렬하다가 삘받는거 있으면 그거만 보는듯
그런가? 그럼 드라마나 연재만화 같은건 못 보겠네?
ㅇㅇ 호흡 긴 건 잘 안보고 대신 영화나 단행본으로 쫙 달리는 거 선호함
집중력이 대단한 사람이네
그럼 한 주제에 대한 여러 비문학책 병렬은 어떰?예를 들어 편향에 대해 궁금해해서 편향의 종말/왜곡하는 뇌/편견없는 뇌 막 이런 식으로
능력자라면 그걸 전부 읽고 각각 정리해나갈 수 있겠으나...저는 한 권씩 읽어나가는 편을 선호합니다.....어쨌든 결국 각각의 책들이 같은 주제라 해도 필자에 따라 디테일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으니까. 가령, 하나를 확실히 이해한 후에야 그게 기준이 되어서 타 도서 내 유사한 파트의 살짝 다른 주장이나 팩트가 나와도 비교를 통해서 기존의 지식을 발전시켜나가는 게 되어주니
아무튼 똑똑한 분들은 이런 과정을 단번에 할 수 있겠으나, 저는 그 정도로 영특하지 않습니다..
근데 그게 지적수준이랑 상관없는 것 같음.. 한 권 읽고 몰입하거나 여러 권 동시에 읽거나 걍 성향 차이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