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
게시판 둘러보다 앞에 거 보고 자극 받아서 나도 한 번 써 봤음. 상세하게 써 봄.




■ 초등학교 - 기억나지 않는 기초

아동만화나 아동문학 밖에 기억이 나지 않음. 결론을 말하자면, 쓸 게 없음.


■ 중학교 - 잡탕과도 같은 독서 태동기

중학교때는 학교 도서관에서 식객, 아스테릭스 등 비교적 수준 높은 만화나 해리포터, 우연히 알게 된 1Q84를 읽음.

그러다가 숙제하려고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에서 만화 북학의를 읽으면서 인문고전에 대한 관심을 키움.

양판소도 읽었지만 정령왕 엘퀴네스 1권뿐임.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지금은 별 관심 없음.

한편 초등학교 때 읽었던 코믹 메이플스토리에 다시 한 번 빠졌음. 3D효과 때문에 즐기다가 막장화된 걸 알고 완전히 끊음. 그거 62권 동네 도서관에서 대출하려고 대출증 끊은 거 기억남. 그 때 왜 그렇게 푹 빠졌는지ㅋㅋ


■ 고등학교 - 우왕좌왕하다 소설에 뿌리내린 독서 성장기

고등학교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함.

고등학교 들어서기 전에 고등학교에서 나눠준 필독도서 목록 보고 5권 정도 읽음. 철학을 가볍게 다룬 책, 한국 신화 도서, 세계화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점, 이종욱 평전, 해양학 도서를 읽음.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한 마녀, 연금술 관련 도서나 북학의, 식탁 위의 세계사, 잡다한 과학 도서를 봄.

그러다다 이솝 우화를 보고 철학과 고대 그리스에 빠짐. 방법서설, 신기관, 국가, 소피의 세계,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음. 그러다가 철학이 난해한 걸 깨닫고 잠정적으로 접음. 그래도 소유냐 존재냐를 읽을 정도로 완전히 관심을 버린 건 아님. 고대 그리스도 독서 세계가 넓어지면서 멀어짐.

그 후에도 잡다한 과학 도서를 읽다가, 언제부터인지 소설에 푹 빠짐. 한국소설은 근현대 소설에 빠짐. 지금 나오는 건 아님. 서양소설은 세계문학전집에 나올 만한 근데 내신 공부하랴, 수능 공부하랴, 바빠서 제대로 못 읽고 김동인 단편선 밖에 못 읽음. 최근에는 현대문학에서 나오는 단편소설 선집이나 고전 소설에 관심을 두기 시작함.

일본소설은 나쓰메 소세키 같은 메이지 시대 소설과 라이트 노벨을 읽음. 메이지 시대 소설을 말하자면, 동네 도서관에서 도련님의 시대를 읽고 나쓰메 소세키에 푹 빠짐. 그때부터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풀베개,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모리 오가이의 무희,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시를 읽고 도련님의 시대를 함께 볼 거임. 지금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고 있음.

한편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소설작법에 대한 글 보고 소설가를 꿈꾸기도 함. 하지만 번듯한 소설가가 되기는 준비를 하는게 만만찮은데다, 현실을 고려했을 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소설 쓰는 일은 뒤로 미루고 당분간은 소설 읽기에 주력할 거임. 그래도 완전히 꿈을 버린 건 아님.

만화에 대해 말하자면, 학교 도서관에서 열네살 읽고 다니구치 지로라는 작품을 알게 됨. 조만간 느티나무의 선물 읽을 거임.

또는 아즈망가대왕(신장판)이나 요츠바랑!을 읽음. 지금 유행하는 건 관심없음. 앞으로 크로노 크루세이드나 토끼 드롭스, 푸른 꽃 등을 읽을 거임.

라이트 노벨도 읽었지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권만 읽음. 조만간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과 공의 경계, 문학소녀 시리즈를 읽을 거임.


■ 후기 - 돌아보는 내 독서 인생

다 쓰고 나니 독서사보다는 독서 에세이 같음. 급해서 제대로 못 썼지만, 그래도 내 독서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음.

앞으로 독서할 기회는 줄어들 텐데, 적어도 도련님의 시대는 제대로 끝마치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