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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트린주안투안이라는 베트남 이민자 출신 천문학자가 쓴거에여
천문대에서 별을 관찰하는 과정을 현실감있게 말해주면서,
천문학관련 기초지식 설명과 관련된 예술작품을 소개하는데
선정한 작품들도 좋고 글도 좋네요.
천문학적 사실을 들어서 작가 자신의 인간관을 이야기하는게 인상 깊어요.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상호의존하는 관계로, 불교와 도교적인 가치관으로 이어가네요. 그 근거로 푸코의 진자라던지,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건을 가진 별로서의 지구 특징을 설명해서 아주 특징적이었어요.
우리은하에만 태양같은별이 수천억개, 관측가능한 우주에만 은하가 수천억개, 우리는 생각보다 너무 작은 존재이지만,
또 우리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건을 가진 별은 너무나도 적대요. 소행성충돌로 인해 지구의 자전축이 지금 같이 기울어 적당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다던지하는 수많은 우연의 겹침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지구에 존재할 수 없었다는거죠.
그래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이 우주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 있는 존재를 이 우주가 기다렸을지도 모른대요. 우주의 알려지지 않은 성질을 더 탐구하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존재들로 인해 우주가 더욱 완전해진다구요. 우리 모두가 별이 폭발하고 남긴 원자로 이루어진 존재이듯, 또 수많은 별들의 작용 가운데 있는 지구에서 모든 우주의 영향을 받고 있듯 우리는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간의, 또 우주 전체와의 관계를 가지고 교감을 나누는 존재래요.
오랜만에 좋은책 읽음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책과 후회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자만을 담고 있는건 아닌지,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하는 자만으로 생기는게 아닐까여? 하지만 우리는 우주의 수많은 작용 속에 아주 작은 존재로서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예측할 수는 없는것 같아요.
그럼에도 우리가 이 아름다운 세계의 질서정연함에 감탄하며,
나라는 존재를 탄생시키기 위해 이 우주가 얼마나 오랜시간을 품어왔는지를 생각한다면요, 내 삶이 정말 소중해지고 주변의 모든 것들도 아름답게 보일 것 같아요. 이 세계는 우리가 만족할 수 없을지 몰라도, 수많은 가능세계 중 "가능한 최선의 세계"라는 라이프니츠의 막연한 긍정론도 좀 와닿아요.
우주가 끝도 없이 넓은 이유는,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알려주기 위해서가 아닌지도 몰라요. 오히려 우리를 포근하게 안고 있는 이 세계가 끝도 없이 넓다는 것, 그리고 그 일부인 우리는 너무도 깊고 아름다운 세계를 또 그 속에 품고 있다는걸 알려주기 위해서, 이 우주는 끝도 없이 넓고 아름다운 비밀을 많이 갖고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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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보고 장바구니 담았다
여러 예술작품들 담겨있어서 읽는데 더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