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이 제일 읽기 편함 ㅇㅇ
뒤에 움베르토 에코 The aesthetics of Chaosmos:the Middle Ages of James Joyce 번역해서 실어놓은 것도 좋았고
근데 '열린 시학'이라는 이름으로 실어놔서 원본 찾느라 존나 힘들었다
문장이 제일 읽기 편함 ㅇㅇ
뒤에 움베르토 에코 The aesthetics of Chaosmos:the Middle Ages of James Joyce 번역해서 실어놓은 것도 좋았고
근데 '열린 시학'이라는 이름으로 실어놔서 원본 찾느라 존나 힘들었다
몇 권임?
아이러니컬한 일이지만, 적당히 의역하거나 심지어 일본어 중역일지라도 제대로 이해가 가능한 무난한 번역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음. 그것을 깨달은 책이 김종건 번역의 <율리시즈>와 천병희 번역의 <오디세이아>였음. 둘 다 정확한 번역을 추구했다고 유명한 데, 그냥 평범한 비전공자 독자 입장에서는 잘 읽히지도 않고 완전 계륵이었음.
ㄴ공감 한다. 전공자들 아니면 원문에 충실한 번역 이런 거 아무 의미 없는 듯.
골 때리는 것은... 젊은 시절의 김종건 교수는 본래 그렇게 읽기 어렵게 번역하는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제임스 조이스의 장편 <젊은 예술가의 초상> 학원사판이라던지, 단편집 <더블린 사람들>은 김종건 교수가 아주 젊은 시절 번역한 것인데, 잘 읽혀요. 심지어 왕년에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던 <율리시즈> 김종건 교수 초역본도 읽을만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양반이 을유문화사에 펴낸 자기 번역본에 만족을 못하고 이후 수 십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수정하여 출간한 범우사의 전면 재개정 번역본은 사실상 잘 안읽힙니다. 너무 꼼꼼하게 직역하느라고, 한국어 문장으로 보면 뭔 말인지 모르게 만들어 버렸어요.. 평범한 독자 입장에서 대략적으로 의역한 것이 오히려 직역보다 훨씬 더 낫다는 살아있는 사례라 할 만 하죠
동서문화사 율리시즈 잘 읽히면 저도 범우사판 처분하고 새로 사서 다시 읽으렵니다. 읽다읽다 포기했는데, 차라리 일본어 중역이 의심되더라도 평범한 독자가 마음편히 읽을 수 있는 책이 훨씬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