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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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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 샛별짱인 데스 


다들 무의미하고 권태 넘치는 주말들 보내셨나? 


샛별짱은 재밌는 책 읽느라 오니짱들과 정반대로 알 찬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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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 샛별이가 리뷰할 책은 이 로쟈 아조씨, 


알라딘 들어가서 이 책 좀 잼써 보이노.... 평가 함 볼까! 하면 아니나 다를까 이미 다 읽고


거기에 간단한 감상 올려 놓은 사람이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서평가, 라고 해봤자 그럼 두 번째로 유명한 서평가는 누구임? 하는 의문이 드니까 


국내 독서 판에선 유일무이한 사람인 듯하고 러시아 문학 박사 전공 등등 


아무튼 꽤 저력 있는 양반인데 그런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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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의 한국문학 수업 남성작가 / 여성작가 짤이 안 올라가서 텍스트로 대체함




아니 요즘 트렌드에 맞게 여성작가 / 남성작가 순으로 바꿈.)  




이런 책을 냈따. 


사실 낸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건데, 저번에 읽었다가 개정판 나오면서 김훈과 황정은이 추가된 김에 다시 한번 읽음.


근데, 그때는 뭐랄까, 개정 되기 전이기도 하지만 그런 것보단 이 책 자체가 꽤 괜찮으면서도 뭔가 동의할 수 없어 꺼림직한 부분이 느껴서 


샛별이 팡팡 점수 3점 주고 말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제는 3.5? 내지는 4점까지 줄 수 있을 듯하다. 


그러한 상향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개정판이 나오면서 이 책 자체가 좀 더 다듬어진 것보다 샛별이가 여중생에서 여고생으로,


그러니까 좀 더 자라났기에 가능해진 일이 아닐까 싶다. 



아만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역시 진리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를 진행하기에 앞서 로쟈 아조씨의 리스트를 읽어보자. 



사실 책 내용보다 이런 남의 리스트 보는 게 더 재밌음 ㅋㅋ










1장 1960년대 Ⅰ: 최인훈 『광장』


남한과 북한 모두를 거부하는 ‘회색인간’의 의미와 한계


전후문학과 한글문학 사이에서, 최인훈의 탄생 / 북한에서 남한으로, 회색인간 최인훈의 여정 / 『광장』의 어떤 판본을 ‘정본’으로 삼을 것인가 / 『광장』 이후 뛰어난 작품이 나오지 못한 이유 / 『광장』이 지속적인 개작을 거쳐 온 과정 / ‘지식인 작가’ 최인훈이 자부했지만 퇴색한 것들 / 그럼에도 최인훈의 『광장』이 성취한 것들 / ‘광장 대 밀실의 이분법’은 과연 옳았는가 / ‘아버지’라는 대타자와 주체의 탄생 / 『광장』에서 등장하는 ‘아버지 비판’ / ‘밀실’은 이명준을 어떻게 구원하는가




2장 1960년대 Ⅱ: 이병주 『관부연락선』


전혀 다른 문학의 길을 제시한 ‘한국의 발자크’ 이병주의 세계


한국의 발자크가 되고자 했던 이병주 / ‘실록소설’이라는 정체불명의 장르를 개척하다 / 감옥생활과 세계여행이 바탕이 된 『소설?알렉산드리아』 / 『소설?알렉산드리아』에서 나타난 이병주 문학의 특징 / 한국문학사에서 이병주를 재평가해야 하는 이유 / 이병주는 최인훈과 어떻게 다른 길을 갔는가 / 『관부연락선』 이후 이병주가 개척한 길 / 작가의 체험으로부터 나온 『관부연락선』의 리얼리티 / ‘관부연락선’이 보여주는 전후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반성 / 허무주의자이자 회색인간 이병주의 선택




3장 1960년대 Ⅲ: 김승옥 『무진기행』


순수에서 세속으로 넘어가는 현대인의 증상을 포착하다


1960년대의 신화가 된 작품 『무진기행』 / 주인공 윤희중이 제약회사에 다니는 이유 / 한국에서 모더니즘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 4?19세대의 등장과 근대적 개인의 탄생 / 문학적 신화가 된 김승옥, 신앙으로 귀의하다 / ‘순수’에서 ‘세속’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부끄러움 / 여성화된 인물 윤희중이 보여주는 한국 사회 / 현대인의 전형 윤희중과 한국인들의 무의식 / 『무진기행』이 참고할 만한 장편소설의 길 / 『무진기행』이 만들어낸 ‘비겁함’과 ‘부끄러움’의 공동체 / 아내의 ‘전보’와의 타협, 그리고 무진과의 완전한 작별




4장 1970년대 Ⅰ: 황석영 『삼포 가는 길』


황석영은 ‘방랑자 문학’을 넘어 ‘비판적 리얼리즘’에 도달했는가


황석영이 나아간 문학적 여정 / 문학사에서 바라본 황석영의 의의 / 황석영이 선택할 수 있었던 ‘막심 고리키’의 길 / 김승옥이 다룰 수 있었던 ‘부르주아문학’ / 황석영은 왜 막심 고리키로 나아가지 못했는가 / 『객지』 이후 황석영이 갈 수 있었던 길 / 황석영의 초기 작품들이 보여준 성취와 한계 / 황석영은 ‘비판적 리얼리즘’에 도달했는가 / 돌아갈 곳 없는 부랑자들의 여행기




5장 1970년대 Ⅱ: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살아 있는 권력을 겨냥했던 가장 비판적인 소설로 다시 읽기


이청준의 작품과 함께 시작된 1970년대의 문제의식 / 한국 사회의 권력 문제를 다룬 희소한 소설 / 르포 기사를 바탕으로 쓰인 한국현대사의 축소판 / 『당신들의 천국』을 읽는 세 가지 독법 / 마지막 장면에서 이상욱의 웃음이 의미하는 바 / 『당신들의 천국』이 성취한 ‘사회소설’로서의 의의 / 관념소설의 대가 이청준의 ‘복수로서의 소설론’ / ‘조백헌들의 천국’에 대한 반론 / 이청준이 추구해온 이념은 현실과 잘 맞았는가 / 조백헌 원장 배후에 숨은 실체는 무엇인가




6장 1970년대 Ⅲ: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하층계급과 상층계급을 가리지 않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모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왜 중요한 작품인가 / 리얼리즘의 주제를 표방하는 모더니즘 소설 / 자본의 노동자 관리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 / 세계문학의 흐름에서 바라본 노동문학의 발전단계 / 작품의 서사와 작가의 우화가 서로 다른 이유 / 중간층 사람들이 보이는 분열적 태도 / 민주주의 정치 체제의 두 가지 형태 / 현실의 공포를 상기하는 소재의 활용 / 자본주의는 내부로부터 붕괴할 것이다




7장 1970년대 Ⅳ: 이문구 『관촌수필』


근대화 과정에서 희생된 전근대 인물들의 의리와 인정


근대화 시대를 맞이하는 농촌소설의 과제 / 소설이 근대화에 대응하는 세 가지 방식 / 이문구가 근대를 거부하고 김동리를 찾아간 이유 / 충청도 출신 이문구가 『관촌수필』을 쓰기까지 /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이문구 문학이 지켜온 고집 / 『관촌수필』이 장편소설이 될 수 없는 이유 / ‘개인’과 ‘마음’이 없는 전근대 인물들의 실상 / 이문구는 ‘아버지’ 자리에 무엇을 채웠는가




8장 1980년대 Ⅰ: 김원일 『마당 깊은 집』


해답을 찾기보다 상처를 드러내는 김원일의 분단문학


분단문학의 간판 작가 김원일의 어린 시절 / 김원일이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하기까지 / 김원일 문학에서 나타나는 ‘먹고사니즘’의 기원 / 분단문학은 분단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가 / 분단과 전쟁의 상흔을 피해자의 시각에서 드러내다 / 형편이 어렵고 궁상맞은 아래채 사람들 / 미국과의 관계로 보는 현대 한국의 기원 / 위채 사람들에 대한 동경과 금기 / 전쟁 이후 한국 사회는 어떻게 재건되었는가




9장 1980년대 Ⅱ: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중산층이 되려는 독자들의 열망을 자극한 이문열의 교양주의


이문열과 함께 시작된 ‘한국식 교양주의’ 소설 / 이문열의 삶을 지배했던 교양주의의 특징 /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이문열의 교양주의에 반응했던 독자들 / 이문열의 교양주의가 성취한 것과 놓친 것들 / 이문열의 문학과 행보에서 보이는 현실과 관념의 불일치 / 1부 〈하구〉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분열적 현실 인식 / 2부 〈우리 기쁜 젊은 날〉이 보여주는 실패의 여정 / 3부 〈그 해 겨울〉이 들려주는 절망에서 길을 찾는 방법 / 10년 전에 부친 편지였던 『젊은 날의 초상』




10장 1980년대 Ⅲ: 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아버지의 그늘을 넘어 ‘탈주’를 모색하는 실험적 소설의 탄생


한국문학사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 이인성 문학이 난삽하고 난해한 이유 / 소설에서는 해결됐지만 작가에게서 해결되지 못한 문제 / 프랑스문학의 흐름을 적극 흡수한 김현의 문학그룹 / 이인성에게 주어진 ‘주체되기’의 두 가지 방향 / 네 편의 연작들이 서로 잘 들어맞지 않는 이유 / 혼란스러운 작품임에도 실존적 무게감이 있는 이유 / 이인성이 아버지와의 대결을 끝맺지 못한 이유




11장 1990년대: 이승우 『생의 이면』


아버지와 어머니 없이 ‘텅 비어 있는’ 현대인을 위로하는 문학


한국보다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한국작가 / 작가 이승우의 경험 그 자체인 이야기 / 자전소설을 쓰는 작가 이승우의 과제 / ‘주체 형성’이라는 과제의 세 가지 유형 / 자신만의 오이디푸스 신화를 만들어나가는 이승우 / 신화 속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실패 / 자기 치료이자 독자 치료로서의 이승우 문학




12장 2000년대: 김훈 『칼의 노래』


작가의 분신이자 근대적 인간으로서 ‘허무주의’를 말하는 이순신


김훈이 늦은 나이에 작가로 성공하기까지 /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로 승부하는 소설가 / 허무주의적 세계관에서 비롯된 문체의 특징 / 역사적 영웅에게서 ‘내면성’을 발견하다 / 이순신이 근대적 내면성을 갖추기까지 / 충무공 이순신은 ‘개별성’을 인식할 수 있는가 / 김훈이 내세우는 허무주의적 세계관의 정체 / 김훈의 소설이 갖는 강점과 약점 / 소설가 김훈이 창의성을 발휘한 영역








1장 1960년대 Ⅰ: 강신재 『젊은 느티나무』


‘비누 냄새’로부터 시작된 ‘여성적인 것’에 대한 탐색


감수성의 혁명이자 ‘냄새의 혁명’ / 〈안개〉 속에서 나타나는 엘리트 남성의 이중성 / 비명으로 터져나온 자각, ‘여성적인 것’의 출발점 / 근대인의 내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운명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면 / 『젊은 느티나무』의 예외적인 해피엔딩 / 강신재가 보여준 가능성과 한계




2장 1960년대 Ⅱ: 박경리 『김약국의 딸들』


근대적 문제의식을 거부하고 ‘생명사상’으로 돌아서다


근대소설의 서두 뒤에 이어지는 고소설적 전개 / 장편소설임에도 밀도가 떨어지는 이유 / 박경리는 왜 근대를 거부하게 되었는가 / 이념 문제를 회피하는 숙명론적 세계관 / 주인공이 없는 이상한 소설 / 근대소설이 다루어야 할 이원화된 가치 체계 / 작가가 아껴둔 용빈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3장 1960년대 Ⅲ: 전혜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국현대문학이 결여하고 있던 ‘전혜린’이라는 텍스트


한국 최초의 독일 유학생이자 여성 독문학자 / 아버지 전봉덕이 가르친 식민지 부르주아 교양주의 / 숭배이자 두려움, 반항의 대상이었던 아버지 / 전혜린이 가졌던 인식과 정서 사이의 불균형 / 불세출의 천재인가, 유치한 아마추어인가 / 삶을 문학적 텍스트로 읽는 방법 / 독일산 낭만주의의 어떤 귀결




4장 1970년대: 박완서 『나목』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불화하는 근대적 주체의 탄생


고목에서 나목으로의 전환 / 근대적 주체의 원형을 보여주다 / 속물적 중산층의 일상을 예리하게 관찰하다 / 부정적인 면까지도 실감 나게 다루는 리얼리티 / 처녀 가장의 대담한 성적 모험담 / 옥희도에서 황태수로, 빗금 쳐진 주체의 탄생 / 전쟁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삶의 탈구축 / 생존과 도덕 사이의 긴장




5장 1980년대 Ⅰ: 오정희 『유년의 뜰』


일상의 파편으로부터 드러내 보인 여성이라는 이중성


살아남은 문학소녀이자 작가들의 작가 /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여성작가들의 롤 모델 / 예민한 감각을 지녔던 운동부 소녀 / 결혼생활과 창작 활동을 병행한 첫 번째 모델 / 오정희는 왜 장편을 쓸 수 없었는가 / 몸의 감각으로 일상을 포착하는 ‘분위기 소설’ /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 앞에 놓인 두 가지 길 / 통제 대상인 동시에 통제를 벗어나는 여성




6장 1980년대 Ⅱ: 강석경 『숲속의 방』


현실에 적응도 저항도 할 수 없는 ‘실패한 주체’의 표본


시민과 예술가의 긴장관계를 다룬 소설 / 현실에서 ‘주체’로 살아가기 위한 통과제의 / 한국에서 중산층 부르주아소설이 갖는 미덕 / 현실의 제약에 대한 투쟁으로서의 장편소설 / ‘자살’로 이야기를 마감하려는 오만한 선택 / 성숙으로 나아가지 못한 아웃사이더의 자기파괴 / 현실로부터 유리되어 『광장』의 실패를 반복하다




7장 1990년대 Ⅰ: 공지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급진적 이념과 지체된 현실 사이의 과도기적 충돌


이른바 ‘후일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 1980년대가 작가에게 선사한 ‘유황불 체험’ / 역사적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충돌 / 대학생들이 지녔던 부채의식과 자괴감 / 19세기 러시아문학과 1980년대 한국문학 / 삶과 사람에 대해 쉽게 좌절하는 중산층의 한계 / 시점이 제한되어 있다는 한계 / ‘깊은 대중주의’의 출발점




8장 1990년대 Ⅱ: 은희경 『새의 선물』


중요한 시대를 괄호 치며 책임을 회피하는 ‘성장거부소설’


출판사 문학동네를 탄생시킨 간판작가 / 1970년대와 1980년대를 지우려는 집단무의식 / 포스트모던의 흐름과 거대서사에 대한 불신 / ‘아버지들의 전쟁’을 벗어난 ‘아버지 부재의 서사’ / 작가는 어린 시절의 양면성을 잘 포착하고 있는가 / ‘보여지는 나’와‘바라보는 나’의 분리 / 유례없는 ‘점핑’으로 성장을 거부하다 / 1990년대의 감각이 투사된 1960년대의 풍경




9장 2000년대: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한국문학과 사회가 반복하는 ‘신파’와 ‘먹고사니즘’의 문제성


2000년대 이후 최고의 베스트셀러 / 비판의 브레이크가 없었던 성공의 그늘 / 경제위


기와 가족 해체의 시대에 조응한 작품 / 근대를 회피하는 신파 작품의 문제성 / 너무나 예상 가능한 판에 박힌 에피소드 / 낡은 모성 신화의 반성 없는 소환 / 한국문학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소설




10장 2010년대: 황정은 『계속해보겠습니다』


자폐적 세계에서 사회로 나아가려는 작가의 출사표


소설이 아닌 무언가를 향한 새로운 모색 / 소설보다 시에 가까운 주관적 상상세계 / 작가 자신으로부터 분리되지 않은 인물들 / 사회적 관계가 빠진 자폐적 세계 / 사회계층의 문제를 괄호 치고 환상으로 대체하는 실험 / 미분화 상태에서 분리가 이루어지는 계기 / 존재하되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 인물들 / 자폐적인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작가의 출사표








*




걍 통째로 복붙함. 


위의 리스트를 천천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수준 높은, 꺼드럭거리는 독갤 독자 여러분은 


로쟈 아조씨가 어떠한 관점에서 한국문학을 바라보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르겠다고?  


그것은 샛별이가 알빠가 아니노




아무튼 로쟈 아조씨는 본인이 한국문학 전문가가 아닌 해외 문학, 그 중에서도 러샤 문학 전문가인 거 때문인진 몰라도


세계문학과 한국의 문학을 비교하며, 한국문학 내부에서는 한국 사회와 나란히 놓고 비교하며 이야기를 진행해나가고 있다. 



ex) 세계문학사적으로 보자면 황석영의 장편소설은 에밀 졸라의 장편들에 해당하는 작품이어야 했다. 



ex) 장편소설의 의의는 이렇게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전형적 인물과 사건을 통해 사회의 전모를 보여주는 데 있다.  



하는 식으로다가. 



샛별이가 예전에 이 책을 보고 느꼈던 뭔가 꺼직함. 아마도 그것의 정체는 바로 저러한 문장의 전제가 될 로쟈 아조씨의 소설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반발 심리가 아니었을런지? 


물론 그거야 여전히 그런다만 이제는 샛별이가 왜 꺼림직하다 느꼈는지, 정확히 어느 지점에서 그렇다 생각한 것인지 파악했기에 지금에 와서는 


다소 막연한 불쾌감을 접어두고, 나 이 독갤의 아이돌 여고생샛별이와 로쟈 아조씨의 관점을 이 책과 같이 나란히 놓고 비교하며 이 책을 즐길 수 있었던 고야 




소설은 근대의 발명품. 




이라고 누가 말했던 걸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도 위에서 이야기 한 저 책들의 저자인 로쟈 아조씨가 한 말이었던 것 같다. 아님말고. 


그러한 관점에서 놓고 보면 이 책의 관점 또한 문제될 것 없어 보인다. 


다만 샛별이는 그 말이 맞다 여기면서도 그러한 관점만으론 부족하다 여겼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일단 예전에 샛별이는 이 책을 읽으며 로쟈 아조씨는 왜 한국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왜 식민지 시대 작가인 이상, 김유정, 백석 등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까 하고 궁금해 했었더랬다. 


백석이야 시인이니 일단 제외한다 쳐도 이상, 김유정은 왜 이야기 안 다룸? 


이이 이거 이거 완전 문알못 아니노! 하고 분노했었는데, 이 책의 주된 관점, 이 소설은 그 시대 한국 사회를 얼마나 잘 반영했는가, 하는 관점을 우리보다 빨리 근대화를 겪은 외국의 책들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못 들어가는 게 당연한 거였다. 


그런 관점에서 쓰인 책을 가지고 편협하다고 생각한 샛별이가 문알못이었던 것...  



이 책의 리스트 위에 올라간 무진기행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아도 그렇다. 


독갤에서 흔히들 무진기행 이야기가 나올 때, 독갤러들이 흔히 하고는 하는 이야기가 내용이야 별 것 없는데, 문체가 좋아서 명작이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무진기행을 다룰 때 로쟈는 그 세련된 문체에 대해선 전혀 이야기 하지 않는다. 


안개에 대해 말할 때도 김승옥이 아 무진의 안개, 여귀가 불러들인 어쩌고 하는 그 문장에 대해서도 전혀 이야기 하지 않고, 


다만 그 안개가 무얼 의미하는지, 그 안개란 것이 그 시대 상황과 어떻게 맞물리는 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 


읽어보니 매우 날카로운 지적이긴 하다. 맞말인 듯. 





글 날아감 에미 씨발 




ㅇ[ㅔ휴 이미 




에미 




씨발 







19




(다들 팬 비하하다 나락 간 세구세구짱에게 추모의 댓글을 올려라) 


그냥 짧게 말해야 겠노.


아니 뭔 시대 반영 잘했다고 신경숙의 좆나게 못 쓴 책 <엄마를 부탁해> 같은 거나 리스트에 올려 놓노! 


시대 반영? 그거 유투브가 더 잘한다. 


소설이 그런 역할을 해왔고 할 수 있다는데 완전 부정을 하는 입장은 아니다만, 근대 소설? 그거 뒈짐. 이런 소리 나온 지 꽤 된 거 같은데 


아직도 소설의 사회적인 측면에 중점을 둔 리스트가 얼마나 가치 있을 지 의문이다. 


문학이 뒈졌다니 뭐니 하는 소리가 자꾸만 들려오지 우리는 오히려 소설의 내용보다 문체.....라기보단 표현력에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물론 소설의 내용이나 문체는 서로 불가분의 것이라 서로 나누어질 수 없다고 샛별이는 생각해본다. 


그러나, 아니 그러니 샛별이는 무진기행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순수에서 세속으로 넘어가는 현대인의 증상을 포착하다' 는 것과 더불어 


김승옥의 그 언어 감각. 그 유명하디 유명한 문장인 안개가 불러온 여귀의 뭐 어쩌고 하는 문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따위 문장딸이 뭐가 중요하노! 라고 누군가는 말 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러는 사람에게 샛별이는 그럼 소설은 뭐가 중요함? 하고 대꾸할 수 있을 듯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대 반영 그런 건 유투브가 소설보다 더 적격이다. 


그럼 소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또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샛별이는 소설이 소설 이전에 시고 시는 시 이전에 언어고 언어는 언어 이전에 커뮤니케이션....? 이건 좀 애매한데 아무튼 그렇다 치고, 


그 뭐 머 그런 거라고 생각함. 그게 뭔지는 묻지 마셈. 샛별이는 여고생이지 꺼드럭거리는 문학 박사 따리가 아닙니노. 


그러니까..... 중요한 건 역시 표현력이 아닐까? 이 논리적 비약 중간 중간 채워 넣을 것은 오니짱들이 알아서 하셈. 이건 논문이 아니야요 우흥  





그니까 토지 대신 김약국의 딸들, 을 넣고 전근대적이라고 비판하는 것이라던가 


신경숙의 좆나게 못 쓴 <엄마를 부탁해> 따위가 좀 팔렸거니, 해봤자 타 문화 산업과 비교하면 새끼 좆이요, 


하다 못해 웹소와 비교해도 그저 그런 영향력만 갖춘 그런 소설 따위가 시대 반영 잘 했다고 비중 높게 다룬 게 샛별이는 불만족스럽다. 


미국에서 좀 팔렸다고 뭔 문들갑들을 그리들 떠시는 지. 



(미소 짓는 미시마 콘) 




샛별이는 요즘 김유정 소설 읽고 있는데, 김유정 소설이란 게 대개 전근대 사회가 급속도로 파괴되며 근대로 넘어가는 과정 속 고통 받는 민중들의 모습을 다루고 있는 고야. 


근데 뭐 저런 이야기는 그닥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김유정의 글에서 중요한 건, 가치 있는 건 그의 문체, 즉 ㅡ 매우 매우 생생하고 풍성하고 목소리와 문장딸 계열의 소설가 중 나름 대가의 반열에 오른 현대 작가 > 한강이나 김훈의 글을 읽어봐도 어색하거나 기계적이거나 자연스럽지 못한 곳이 꽤 많이 느껴지는데 


(특히 한강은 대사를 좆나게 못 씀. 새상에 그렇게 어색하게 말하는 어딨냐? 근데 한강 인터뷰 들어보면 진짜로 그렇게 말하긴 함..... 김훈은 이미지와 다르게 대사를 꽤나 잘 쓰는데.... 아마도 기사 짬밥 덕분이 아닐까? 근데 대사는 무조건 짧아야 한다, 는 꼰대 특유의 이상한 아집이 있어 어지간하면 말을 잘 안 한다. 아니 기사 생활을 그리 했는데 장점 안 살리고 뭐하냐 도대체? 뭔 요상한 허무주의에 찌들어가지고는!) 



김유정의 글에선 그런 건 전혀 못 느꼈다. 오히려 어떤 곳에선 노무 생생해서 약간 과잉처럼 느껴졌을 정도. 좀 더 읽어봐야 겠지만 이건 장점은 아닌 듯하다. 병에 시달리다 29살에 요절한 작가에게 이런 것까지 트집 잡으니 좀 그렇치지만. 아 안타깝습니노 ㅠㅠ


아무튼 중요한 건 그러한 문장으로 농사나 짓고 금이나 캐러 다니는 전근대적 인물을 묘사했기에, 그 인물이 전근대적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인 샛별이에게 있어서도 매우 생생하게 다가온다는 것이야요!



근데 외 식민지 시대 작가들을 안 다룸? 


이렇게 말하니 이 책 별로라고 마구마구 까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샛별이가 자꾸 이런 말 하는 이유는 


첫째번 ㅡ 독갤은 샛별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대로 싸질러 놓는 똥통 같은 곳이기에 


둘째번 ㅡ 샛별이가 로쟈 아조씨의 한국문학 수업을 읽은 이유는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의 한국문학 리스트와 샛별이만의 리스트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나 자신의 리스트를 더 풍성하고 깊고 재미있게 만들어내기 위해서기 때문이야! 



한국문학 애호파로서 안타까운 점은 그야 당연히 한국 현대 문학 작가들이 맛탱이가 가버렸다는 것이지만, 그 만큼이나 안타까운 것은 바로 이런 책,


자신 나름의 한국 문학 리스트를 뽑아 놓은 책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고야요. 


그 대신 뭔 씨발 놈의 한국 문학의 세계 문학 어쩌고 하면서 K - 문학 어쩌고 하는 씹소리만 해댄다는 거. 


뭔 씨발 한국 문학의 세계 문학이야. 니들이 영어권 사람이면 한국 현대 문학 읽어 주겠냐? 대가리 박살난 소리를 하고 있어.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책이 나왔다는 건 아주 만족스러운 일이야요. 


로쟈 아조씨는 서평가란 본인의 업에 아주 가치 있는 일을 해낸 것이 아닐까! 


알라딘에서 뭔 책 사려고 할 때마다 평 한 번 읽어볼까...... 할 때마다 댓글창에 매번 등장하는 사람답게 국내 서평가 1티어답다. 2티어가 누구인지는 생각도 안 나니 유일무이한 사람이 아닐까. 


아무튼 이런 책을 더 깊게 읽는 방식은, 저 리스트를 그냥 쭈르르 훑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과연 어떠한 가치 평가 기준으로 저 책들을 골라 놓았을까 생각해보고, 저 책들을 다 읽고 한 번 로쟈 아조씨의 의견에 동의도 해보고 비판도 해보고 하는 게 아닐까? 



샛별이는 그렇게 할 꺼임. 그러고 샛별이만의 리스트를 작성해나갈 생각이야요. 


한국 문학 뿐만 아니라 다국어 사용자가 아니니 제한될 테지만 어찌어찌 세계 문학도 그렇게 해볼 거고, 그리하여 그 두 개의 리스트를 하나로 합쳐버릴 생각이야요!


과연 그런 짓을 해버리면 어떤 한국 작가가 살아 남을 수 있을 런지 의문이지만 ㅋ


그래도 샛별이가 한국어를 버리지 않는 한, 백석 이상 김유정은 살아 남지 않을까? 


예전에는 그 리스트 안에 한강, 김훈, 황정은도들어가 있었는데 지금은 좀 간당간당하당.... 셋 중 둘은 퇴출될 듯... 슬프노, 샛별이는 성장 불능의 한국 현대 소설이란 로쟈 아조씨의 평가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 


흠.


개인적으로 샛별이는 샛별짱의 한국문학 리스트 2020년도에 웹소 작가가 들어가주길 희망하는 고야. 


왜냐면 시대 반영 같은 건 한국 문단 작가보다 한국 웹소 작가가 훨씬 잘 하는 걸.....


뭔 소설 따위가 시대 반영이노, 하고 비아냥거리긴 했다만 그런 역할을 소설이 해낼 수 있음을 완전 부정하진 않아요. 


물론 그걸 의식적으로 해낸 작가는 거의....? 가 아니라 아예 없는 거 같은데. 


아무튼 없다. 그리고 있으면 오히려 더 곤란하다. 


왜냐면 웹소판엔 그런 거 할 능력 있는 작가가 극히 희박하기 때문. 


실제로 샛별이가 본 그러한 소설들은 샛별이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이 잘난 척 그만 (순화하여 말함) 쳐 하라고 마구마구 욕 해대곤 했더랬다.


능력이야 키우면 되는 것이지만 전통은 없고 유행만 있는 한국 웹소판 특유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필력이 늘지 않고, 


실력 이전에 그런 식의 시대 반영, 사회 공적인 뭔가 뭔가를 할 이유가 웹소판 작가들에겐 없고 또 독자가 되었든 시장이 되었든 누구든 그들에게 


그런 걸 바라지도 않으니까 불가능한 바램인 듯싶다. 




그러나 혹시 모르지. 


혹시 몰라.....


현대 한국 사회를 소설로 반영해줄 백마 탄 초인이 나타날 지도! 


근데 아마 그런 사람은 한국문단이 아닌 그 외의 곳에서 나타날 듯싶다. 


어쩌면 웹소판이 아니라 가끔 독갤에 와서 개인 출판 했다고 책 홍보하는 사람들 중에 (그 중 세 명의 책을 구매해 읽어보았으나 하나 같이 씹창이었다) 나타날 지도!



한국 문학 애호파 샛별이는 그런 희망을 품고 있기에 또 속았구나 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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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할 분노를 느끼면서도 분충 새끼들의 글을 오늘도 읽으러 나선다 


시대 반영이니 뭐 그런 거 기대도 안 하지만 허구언날 돈돈돈 타령에 어떻게 하면 날먹할 수 있을까 날먹에의 꿈을 가진 분충 씹련들 


글을 읽어줄 때마다 샛별이는 분노하지만, 샛별이는 아직은 애호파인 것이야요 


안티로 돌아선 팬이 가장 무섭듯 애호파인 샛별이가 학대파로 돌아서기 전에 백마 탄 초인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샛별이는 남의 한국 문학 리스트도 보고 나의 리스트도 작성해보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