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의 긴 거리를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가증스러울 정도로 새하얀 알갱이들이 내 세상을 하얗게 만든다.
그곳에선 색상마저도 자유로울수가 없었다. 겨울계절 탓에 앙상해진 소나무들의 고목빛은 흰색깔에 파묻히어 그림자를 밀어내곤 스스로 아랫자리를 차지한다. 위는 하얗고 아래는 고목빛인게 마치 세상이 반대로 돌아간다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뽀로로가 아무렇게나 눈알갱이를 던지면 구르고굴러 크게크게 덩치를 불릴것이다. 나도 눈사람 만들고싶다.
그런데 그럼 머리는 어떻게 올리지? 몸통은 항상 굴리면 되니까 쉬웠던것같은데... 당췌 감이 안잡힌다 머리는 잡아서 올릴 수 있어야하고 또 단단해야한다 그래야 눈사람 살인마들에게서 살아남지 요즘 세상 흉흉하다 민식이법처럼 누가 올라프법을 만들어 주기 전까지는 세상 모든 눈사람들은 스스로를 방호할 줄 알아야한다. 그래야 걷어차이지않지... 아주 먼 옛날 현명한 눈사람들은 이글루를 지었다 그리고 찬물을 뿌려서 더더욱 단단하게 만들 지혜도 있었다. 요즘 것들은 너무 조상의 지혜를 무시한다. 최근에는 염화칼슘이나 주구장창 뿌려 땅바닥이 얼지않도록 했었다면 바닷물을 뿌려 친환경적이고도 경제적인 방법이 있다고 뉴스에서 봤다 온고지신이라고 다시 옛것을 되찾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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