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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하면 압도적으로
보통 상세한 세계관과 역사 언어들을 많이 꼽는데
(그래서 흔히 서사나 캐릭터는 무시하고 설정놀음의 함정에
많이 빠지지만)
나는 위에 것들은 부수적인것 같고
오로지 프로도와 샘 메리와 피핀이라는 캐릭터가 반지의 제왕을
가장 특별하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나이 먹으니까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어떤 기술을 쓸수있고 설정상 혈통빨 상상할수 있는
오만가지 능력 다붙이건
마블에서 히어로 서사에서 가장 강조하는 요소
영웅성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
장비나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역경에 정신적으로 저항하는 자세(프로도)와 조건없는 이타성(샘)
두가지를 반지의 제왕이 독자에게 반지라는 소재로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음.
날고 기는 엘프, 드워프, 인간의 왕들
모두 절대반지에게 굴복했는데, 드물게 타락에 오래 저항하는
목가적인 순수성이란건
반지의 제왕이후 수많은 아류작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반지의 제왕을 타 판타지 소설과 차이점을 두는
새롭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함.
얼불노조차 결국 전개를 위해 존 스노우에게 혈통빨로 다이아몬드 수저를 결국 안겨주어야 직성이 풀리는걸 보면 더욱 그럼
고등학교때만해도 어느정도 능력있고
작품을 주도적으로 지휘하는 전형적인 판타지 주인공을
선호했는데 지금은 너무 유치하고 읽을거리로 보이지가 않고
(애새끼들 힘쎄다고 난리부르스 치는걸 왜 봐야하냐)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에게 물리적인 어떤 능력도 주지않고 판타지 장르를 전개하는 작가의 능력이 설정보다 더 조명받아야 하지않나 생각함.
판타지 장르 특징상 설정놀음 하는 작가는 많이 봤는데
영웅성 하나만 가진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가는 못봄.
(이해는 됨 전개에 제한이 걸리고 주인공보단 조연에게 비중이 쏠리기 쉽고 장르특성상 노잼이 되기 쉽겠지)
그 작가가 판타지 장르의 교과서 톨킨이라는게 새삼 놀랍다.
- dc official App
왜 다른 종족이 아닌 호빗을 주인공으로 했을까 늘 의아했는데 이 글을 읽으니 어느 정도 알 것도 같다 통찰력 굿!
바보스러운 순수함이 비폭력적이고 아이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그 무엇을 다들 넘어간것 같음 그게 핵심인거 같은데. - dc App
반잘알 그자체
프로도와 호빗이 작품의 핵심인데 그걸 제대로 파악하고 따른 아류작은 거의 없는듯ㅋㅋ 사실상 국내에 소개된 것들 중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굿 나이먹은 자의 나이먹은 지혜가 보이는 나이먹은 글추
ㄹㅇㅋㅋ
당연한거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