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 스토리킹 1회 심사평인데 정말 놀랄 노자임
넘 길어서 캡쳐가 다안되네
복붙함.
***
첫 공모전은 심사위원에게도 설레는 일이다.
예심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을 두 가지 밝혀 둔다. 우선 “청소년 독자를 위한 소설”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부재한 투고작이 적지 않았다. 비윤리적인 설정, 청소년의 정체성이나 판단력을 무시하거나 어른의 시각에 맞춘 이야기, 청소년을 너무 어리게 본 이야기들이 있었다. 청소년소설은 쉽게 쓴 성인소설이나 주인공의 나이를 서너 살 올린 아동문학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
둘째로, 거의 모든 투고작의 주인공이 남성이었다. 사회의 성비를 아주 기계적으로 적용하더라도 등장인물의 성비가 1:1은 되어야 자연스러운데,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투고작은 없다시피 했다. 남성 주인공과 여성 보조인물 구도인 작품도 너무 많았다. 작가들은 혹 관성적으로 모험의 주체를 남성, 보조인물을 여성으로 설정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독자들은 남자만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이상하다고 짚어 주면 좋겠다.
이번 공모전에는 SF를 비롯한 장르물 투고작이 아주 많았다. SF작가로서는 반갑고 고무적인 현상이다. 심사위원단은 본심에서 「화성에서 춤춘 소녀」, 「우주의 미아」, 「로즈 게임」, 「시간의 집」, 「남매의 탄생」, 「어스름 속 소요」 여섯 작품을 살펴보았다.
「화성에서 춤춘 소녀」는 작고 단단하면서 경쾌한 소설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우주의 미아」는 야심 찬 작품이었다. 나름의 완결성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으나, 존재론적인 주제가 다소 식상한 점이 아쉬웠다. 「로즈 게임」은 흥미로운 SF였으나, 너무 길어 출판에 적합하지 않았고 작명이나 전개가 웹소설의 전형을 지나치게 따라 아쉬웠다. 현대판타지 「시간의 집」은 견고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으나, 윤리적인 문제가 아주 뚜렷했다.
본심에서 어른 심사위원단은 틴스 심사위원들에게 「남매의 탄생」과 「어스름 속 소요」 두 편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남매의 탄생」은 어른 심사위원들의 눈에 단연 들어온 수작이었다. 깔끔한 문장, 흥미진진한 전개, 모든 등장인물들이 갖는 생명력, 건강하고 개운한 결말 등이 두루 훌륭했다. 난데없이 생겨난 오빠의 존재를 밝히려는 주인공의 활약이 펼쳐지는데 “나한테도 오빠가 있으면 좋겠다!”, 반대로 “언니가 없었으면 좋겠어!” 같은 마음을 이야기로 잘 풀어낸 작품이었다.
함께 최종심에 올린 「어스름 속 소요」는 앞서 말한 현대판타지 웹소설 계열 응모작들 중 가장 돋보인 작품이었다. 작명에 공을 들인 점이 좋았고, 웹소설의 전개방식에 친숙한 독자들이 읽기 편한 글이리라 생각한다. 이런 웹소설 전개의 응모작이 아주 많았기 때문에, 우리 틴스 심사위원들이 이런 이야기를 정말 즐겨 읽을지 궁금한 마음을 담아 선정했다.
두 작품이 다루는 관계, 소재,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이 아주 다르다. 틴스 심사위원들이 어느 작품의 손을 들어 줄지, 이제 심사위원이 아니라 판정을 기다리는 관객의 마음으로 기다려 본다.
정소연(SF 작가)
***
- dc official App
성비를 기계적으로 잡는거 자체가 존나 웃긴건데, 기계적 평등을 누가 옹호한다고
주인공 남자로 해서 광탈했을 투고작들을 위해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읍니다...
첫번째 심사기준도 너무 모순적인데? 당선작들 보니까 윤리성을 떠나서 관념적인 주제의식을 다룬 작품만 뽑았고, 본인도 비윤리적인 설정은 제했다고 하네. 심사위원 스스로가 청소년 문학을 무시하고 있는 셈 아닌가? 무릇 청소년은 무조건 긍정적인 사고만을 해야하고 올바른 도덕성만 강조해야한다는 획일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동화가 왜 그렇게 어둡냐고요? 그게 진실이기에 아이들에게 감추는 것만이 대수는 아니지요. 좋은 글은 읽고 나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 권정생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저런 사람 걸리면 주인공 남자로 썼다는 이유만으로 광탈하는건데 존나 억울할듯
이러면 요령쟁이들만 득세하게 됨. 안 그래도 빈곤한 한국문학이 더 추락함.
빠르게 망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성비는 지적할 만 하다고 봄
저기서 한 말도 너무 치우쳤다는 거지 남자주인공이면 안된다는 말은 아니니까 (속마음까진 모르겠다만)
예를들어 비주류민족이 30%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있는데, 주류민족 소설가들이 쓴 소설가에는 항상 주류민족이 95% 이상 등장하고 멋진 역할도 주류민족에게만 주어진다면 그게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지.
작가가 자기 소설 주인공 자기 마음대로 정하는거지 그거에 바람직하고 말고가 어딨음.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 영화 아이언맨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아이언우먼 했어야 바람직한건가? 그건 아니잖아.
하나의 작품을 넘어서 대다수 소설들의 주인공이나 인물의 소속 계층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안 좋은게 맞지. 예를들어, 악당으로는 남성만 나오고 여성은 정의롭게만 나오는 소설들이 응시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 그건 정상이라고 볼 수 있을까? 환상장르가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소설은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 건데, 현실을 왜곡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거지.
실제로 역사적으로도 지배계급이 있고 피지배계급(이를테면 식민지 국가)이 있을 때, 지배계급이 서서히 우열의식을 주입하기 위해서 한 전략 중 하나가 문학이나 서사물 속에서의 역할의 차별이었다고 봄. 중국에서 문화검열하는것에도 그런 것이 포함되어 있고.
오늘날 순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대로만 생각하는 문외한 입장에선 그냥 여자가 아니라고 문화검열하려는 그 이상도 그 이하로도 안 보임ㅎㅎ
미안한데 무슨말인지 진짜로 이해가 안된다. 독자는 바보가 아니잖아. 사람들은 창작물과 현실 구분할 줄 알아. 매력적인 빌런은 그 자체로 사랑받기도 해. 조커라는 악역을 좋아하면 관객이 살인자 옹호하는건가? 아니잖아. 악당이 여자든 남자든 그게 뭐가 중요한데? 현실에서는 범죄엔 남녀가 없어.
ㄴ 검열하는거 맞음
소설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있는 거예요. 현실을 보고 싶으믄 기사나 다큐멘터리를 봐야지 왜 굳이 지어낸 이야기를 보는데?
주류가 비주류를 문화검열하는 건 나쁜 문화검열이고. 님처럼 비주류가 주류를 문화검열하는 건 착한 문화검열인가요? 창작자도 더 재밌는 글을 쓸 기회를 빼앗기고, 독자도 더 재밌는 글을 읽을 기회를 빼앗기는 건 매한가지인데?
작가 입장에서야 쓰고 싶은대로 쓰는거고... 뽑는 사람 입장에선 할만한 얘기지. 실제세계에서 남녀가 5대5인데 소설 투고작 주인공 성비가 9대1인건 뭔가 이상한게 맞음. 소설은 현실도피를 위해 읽는다니 뭐 이런 소리는 하나마나한 얘기고ㅋㅋ 문제는 요즘 신춘문예 당선작은 남녀비율 거꾸로 뒤집어져서 여성소설이 9할은 될거 같은데도 그간 남자가 존나 많았다면서 문제없다고 물고빠는게 문제지.
뭔소린지 진짜 모르겠네. 그럼 뭐 투고자들끼리 "아 저는 주인공 남자로 할게요. 그쪽은 여자로 하시고, 자자 성비 1대1 맞춰서 가봅시다!" 이러고 서로 합의라도 봐야돼?
정말로 어질어질하다..
진짜 적당히 하라고 하고 싶다
2천년 뒤에 여자들만 있는 행성에서도 저 지랄하고 있을듯
앞으로는 여자 주인공만 나오고 여성 서사만 SF 당선작으로 인정해주겠네 남자 주인공 투고본은 무조건 거르면 되니까 심사하는 입장에서 편할 듯 ㅋㅋ - dc App
근데 문학 아녀도 심사 시스템은 어디든 심사위원 뽑기 싸움임ㅋㅋ
ㄹㅇ 개병신들 ㅋㅋ
걍 한국문학 불매하고 해외소설 ㄱㄱ가 답
심사 아무나하네
내가 단편집 한번 빌려보고 수록작 주인공 성비 분석해봄
작가들이 혹 "관성적으로" 남성 주인공을 설정하지 않았는지가 심사위원의 문제의식인데, 님은 관성적으로 "남성 주인공"을 설정하지 않았는지를 문제 삼으니까 이해가 안되지 - dc App
문학상은 대체로 대회의 성격으로 수상작이 결정되는데, "틴 스토리킹"이라는 대회 자체가 뭐하는 대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회 의도가 위에 적혀있는대로 "청소년을 위한 문학을 청소년이 직접 뽑는 대회"라고 생각해보면 예심 심사위원 입장에선 저정도는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지 - dc App
그럼 뭐 어떡해야됨? 투고자들끼리 미리 모여가지고 "자 이분은 남자주인공, 저분은 여자 주인공 하시고요. 자자 성비 1대1 맞춰봅시다" 이러고 뭐 합의라도 봐야돼?
대회 취지에 맞으려면 청소년이 직접 뽑을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 내용의 작품들이 응모될 필요가 있는데, 남성 화자인 작품들만 모였다는 건 (물론 남성 화자만이 다양성의 척도가 될 수 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작품의 다양성이 상당히 모자라다는 얘기니까. - dc App
아니지. 그게 아니라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적합한 화자, 구성, 플롯을 사용했는지, 혹 그냥 남들이 그렇게 쓰니까 나도 별반 고민하지 않고 쓰진 않았는지 작가 입장에선 한 번 더 고민해보라는 거지. 이를테면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이 남성 화자로 쓰였다고 생각해보셈 - dc App
어이가 없네... 작품의 다양성이란게 고작 성별따위로 정해지는건가? 동전 던지기 10번해서 9번이 앞면 나오고 뒷면은 1번밖에 안나온다고 해서 그게 이상한 일이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잖아. 투고자들이 미리 사전에 미팅해서 성별 딱딱 정한거 아닌 이상 그런일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이상한" 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건데
당시 무너져가는 일본의 사회상을 서정적인 문체로 전달하고자하는 작가의 의도가 많이 퇴색되겠지. 당연히 심사위원 입장에서도, 대회 입장에서도 좋은 작품을 선별할 거고, 이건 상의 권위가 클수록 그러기 마련일텐데, 다만 예심평이 저렇게 나왔다는 건 틀에 박힌 플롯, 캐릭터, 스토리를 사용한 작가들이 많았으며 그런 작가들은 다음 작품을 쓸 때 다시 고민해보란 얘기지 - dc App
"남성 화자"로 쓴 작품들은 성비를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떨군다는 말이 아니잖아. 저 얘긴 심사위원 입장에선 관성적인 플롯, 캐릭터가 많았다는 얘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그 아래에도 나오지만 "자연 성비가 1:1인데 남성 화자 비율이 9:1이란 건 인물에 대한 고민 없이 쓴 작가가 많다는 얘기 아니냐"라는 지적이고, 이건 그 위에 심사평인 "쉽게 쓴 성인 소설이나 아동문학이 아니다"라는 문제의식하고도 이어짐. 상의 권위가 떨어지니 크게 고민하지 않고 대충 탬플릿 맞춰서 쓴 작품이 많았다는 지적에 가깝지. - dc App
남을 비난하기 전에 좀더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 dc App
자연성비 드립이 왜 나오냐니까? 니 말마따나 글을 못썼으면 못썼다고 까면 되고 플롯이 문제면 플롯을 까면 되고, 캐릭터가 문제면 캐릭터를 까면 되는거지 성비 1:1 안나왔다고 그걸 "이상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거잖아.
이상하지 통계적으로. 자연 성비가 1:1이란 건 작가들이 랜덤하게 작품을 썼다면 성비가 1:1이 나왔을 거란 거잖아. 니가 든 예시대로 동전을 백번 던졌는데 90번이 앞면이 나왔으면, 큰수의 법칙을 생각했을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듯이, 응모 작품 화자의 남성비가 9:1이 넘는 거는 랜덤하게 뽑히지 않았을 확률이 높단 거니까. - dc App
그리고 심사위원이 지적하는 건 그간 청소년 소설 화자의 대다수가 남성 화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인물에 대한 별 고민 없이 "관성적으로" 남성 화자를 쓰진 않았느냐 묻는 거잖아. 작품을 선별한 건 웹소설 형식을 빌린 작품을 뽑았다는 걸로 봐 재미와 완성도 위주로 뽑았다는 게 꽤 분명한데도 이걸 꼬투리 잡는 건 좀 심하지 않나;; - dc App
작가가 상상한거 글로 옮겨 써 놓은거잖아. 이거 허구라고. 현실에서 성비 1:1 안나오면 시발 당연히 좆되는 문제지 이건. 근데 허구세계에서 성비 1:1 안나온다고 이거 뭐 문제 되냐? 문학에 큰 위기라도 와? 동전던지기 100번해서 100번다 앞면 나와도 아무런 문제 없다고. 피해보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별 고민 없이"의 근거가 왜 성비가 되냐니까? 플롯이 하나같이 다 똑같다고 깠으면 나도 아무말 안해.
아니, "관성적"이란 표현의 의미를 몰라? 심사위원이 의심하는 건, 그냥 기존 작품들이 남성 화자를 쓰니까 쓴 게 아니냐고 묻는 거잖아. 한국 청소년 소설의 역사는 1980년 즈음부터고 압도적으로 남성 화자의 비율이 높음. 이런 기성 문학의 기조를 큰 생각없이 그대로 복제해서 저런 성비가 나온 게 아닌가 의심하는 거고, 그건 말 그대로 의심이기 때문에 '아쉬운 점'으로 얘기하는 거지 - dc App
그렇다고 남성 화자 작품을 떨어뜨렸다는 얘기는 안 나오고(문학동네 같은 경우는 심사평에 실제로 소수자 주제의 작품 위주로 뽑는다고 말함) 그냥 자기가 아쉬웠다 말하는 건데 제발 글좀 읽어라 - dc App
왜 자꾸 저 심사평을 문학이랑 엮는지 모르겠는데, 아쉬운 점 두 가지는 '앞으론 저 대회의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란 심사 취지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고 싶습니다' 하는 얘기에 불과함. 심사에 정말 정치색이 고려됐다면 젊작상 심사평처럼 "남성 권력"이란 단어가 안 들어갈 수가 없음. - dc App
지 혼자 블로그에 연재할 습작 쓰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어떤 개병신새끼가 문학상 투고를 하는데 "관성적"으로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겠냐... 다들 눈에 불을 켜고 인생을 걸고 도전하고 있을텐데 밤을 새서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해서 만들어진 캐릭터일거고 플롯일건데 의심에 합리성이 없잖아.
100편 응모한 대회에 관성이 없다고? 매년 1000편도 넘게 접수되는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도, 이 작품은 안정적이지만 너무 뻔한 게 관성적인 느낌이 난다는 평이 매년 두 세 작품씩 받는데? - dc App
심지어는 기성 작가도 받는 평이 관성적으로 썼다는 평이다. 인물에 대해 충분한 고민 없이 쓴 작품들 진짜 많고. 그건 작가들 고민이 부족한 것 이상으로, 관성적이지 않게 쓰는 게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작가란 인풋이 들어간만큼 쓰니까. - dc App
문학상 심사위원의 역할에는 그냥 작품을 뽑는 것만이 아니라 부족한 작가들에게 어떤 부분을 더 고려하면 좋겠다 조언하는 역할도 포함된다. 그걸 받아들일지 말지는 쓴 사람 마음이긴 해도 문맥을 읽었을 때 저건 조언에 가깝다. 다른 문학상 심사평들을 좀 읽어야 감이 올지 모르겠다 - dc App
와 시발 댓글 첨부터 다시 읽어봐도 난 모르겠다. 그래 뭐 니 말이 맞는거 같다. 내가 생각없이 남 비난한게 맞음. 내가 알못새끼겠지 뭐.
ㅇㅇ 책좀 읽어라 - dc App
혹시 편집자나 번역가나 뭐 그런일 해?
번역은 한다 - dc App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곘는데. 성별은 그냥 주인공 직업 차이 정도가 아닌가 싶은데. 요즘 흙수저 주인공이 너무 많이 나온는 건 스토리의 획일화가 맞는데. 주인공이 남자인 것도 따지자면 획일화일 수는 있지만, 주인공 성별보다 중요한 건 주인공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특별함을 줘야 좋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싶음. 후기로 굳이 요즘 작품은 성별이 남자인 게 많이 나온다고 굳이 지적할 문제인지 모르겠음
흙수저 남주인공에서 흙수저 여주인공으로 바꾸면 획일화를 부순 훌륭한 작품이 되는가? 하면 양판소에서 주인공 스킬만 조금씩 바꾸고 전개는 똑같이 하는 자가복제 시장이랑 다를게 없지 않다고 생각함
1. 해당 심사위원은 래디컬 페미니스트 (극단적 여성주의) 성향을 띄는 사람이다. 심사위원의 배경 및 사상에 대해 논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그런 사상을 가진 위원이 기준을 딱 두가지만 논하는데 그중 하나가 성비 지적이라는건 위원의 주관적인 견해가 아주 강하게 들어가지않았나 싶다.
2-1. 위원은 왜 남자 주인공이 많은지에 대한 원인 분석 없이 단순히 여자 주인공을 쓰라고만 한다. 그 이유는 남자 주인공은 단순히 관성적이니까. 여자 주인공만 나왔으면 과연 비판했을까? 아니겠지. 오히려 칭찬했겠지. 그럼 여기서 질문. 그럼 투고작들이 남자 주인공이 대다수인 것에 대해 반성해야할 사람은 누군가? 기성작가들 아닌가?
1, 2. 기준을 논한 게 아니라 예심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 두 가지를 말한 거다. 아쉬웠던 점이 어떻게 객관적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 어스름 속 소요와 남매의 탄생이 뽑힌 이유가 아래에 들어가 있는데 함께 예심에 들어갔던 이현의 심사평을 같이 보고, 두 작품이 선택된 이유가 정치적이어선지 고민해 보길 바란다. - dc App
1,2.심지어 예심에서 올라간 "시간의 집" 같은 경우는 심사평을 읽어보면 윤리적 결함이 있는데도 본심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틴 스토리킹의 대회 성격상 최종 수상작으로 고를 순 없었지만 정치색만 고려했다면 본심에서 함께 검토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3. 문동, 문사, 자모의 심사평을 보게 되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말이 " 남성 (화자)의 단조로움"이다. 신춘은 성격상 강한 워딩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렇지, 주요 문예지 8군데를 보게 되면 참신한 화자에 대한 심사 위원들의 요구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 dc App
4. 타 문학상에 비해 대충 쓰여졌다 했는데, 전문 읽고 와라. 본심 올라온 여섯 작품을 꽤 지면을 들여가며 모두 리뷰해주는 신춘, 문예지는 거의 없다. 저 정도면 신춘문예나 문예지 기준에서도 나름 배려를 가지고 쓴 편이다. - dc App
5. 자꾸 자기가 아는 것만 보는데, 틴 스토리킹 2,3회 심사평을 같이 읽어보게 되면 저 대회에서 뭘 원하는지가 보인다. 심사 기준은 "참신함"과 몰입되는 "서사", 청소년이 읽어도 좋은 작품인가가 중심이고, 그 작품들을 위주로 뽑았다. 남성 화자는 권고 사항일 수 있지만 이현의 심사평을 같이 읽어보면 주된 결격 사유는 "진부함"이다. 심사평을 조금이라도 읽어 봤다면 - dc App
5. 저 정도면 청소년 소설의 심사자 입장에선 나름 객관적으로 썼음을 알 수 있다. 문사 심사평엔 문학에 가망이 없다고 쓰는 경우까지 있는데;; 심사평에 나오는 "소년 주인공" "가정 폭력" "가난" 따위 키워드만 보더라도 떠오르는 청소년 소설이 몇 개인데 진부하단 말도 못하는지 모르겠다. - dc App
심사위원이 자기 기호에 맞게 심사할 수 없고, 대회 주체측에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정한다는 게 내 말이다. 3회까지 꾸준히 들어오는 심사위원이 있고, 이 심사위원이 작품성을 보고 있다는 말이니까 제발 글을 읽고 이해좀 해라. - dc App
자모 문학동네 심사평은 공개가 안되고, 문사 심사평은 이서아, 구소현 통과했던 해 심사평 읽어봐라 - dc App
그냥 당장 신인상이 아니라 2021 2022 젊작상 심사평만 읽고와도 좋다 - dc App
다섯긋자고닉이 글케 못알아먹게 쓰지 않는 거 같은데 진짜 못알아먹는건지 받아들이기 싫은 건지 모르겠누,,
나중에 게시글을 쓸게 - dc App
자꾸 소설은 허구고 현실하고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몰아가는데 그건 문학이 현실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별천지에 있는거라는 요상한 얘기가 됨. 그리고 뭔 투고자들이 미리 모여서 성비 맞춰야되냐는 이상한 얘기를 하는데 각각의 작가한테 성별 할당 맞추라는 얘기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볼때 기형적이라는거잖아
예컨대 특정직종의 성비가 9대1이면 왜 그럴까 따져봐야 됨. 기계적 쿼터를 하라는 얘기는 아님. 간호사 남녀비가 1대9라고 가정해보자. 다른 변수들도 있겠지만 그냥 문제를 아주 단순하게 접근해보자고. 그건 크게 문제가 안됨. 여자가 일반적으로 볼때 돌봄노동에 적합하거든. 반대로 축구선수 남녀비가 9대1이어도 이상하지 않음. 근데 글쟁이는 한쪽으로 완전히, 9대1로 쏠리면 그건 이상한거임. 단순히 경향성에 관한 얘긴데 뭐가 이해가 안되는지 내가 이해가 안됨
뭐 남자 작품만 나오는 작품만 줄창 읽어왔다면 별 이상함 못느낄수도 있음.. 근데 시야를 넓혀서 수많은 영화 문학작품 미술 뭐 그런거 자주 접하다보면 성비가 남성에게만 몰린 작품이 너무 올드하다고 느낄수도 있음 ㅇㅇ 글고 개개인 작품을 찝어서 뭐라한게 아니라, 그 현상 자체를 지적한거구만 뭘.
뭐 파리대왕같이 남자애들만 나오는 작품이나.. 영화도 남자 캐릭터만 나오는 느와르, 액션 이런거만 보고 살았으면 본인 시야가 특수한 상황에 쏠려있음을 인지할 필요도 있음. 결국 창작자는 폭넓은 시야가 필요하니까
내가 저 공모전 수상작도 읽어봤고, 살면서 제일 재밌게 읽은 소설이 빨간머리 앤인데, 그래도 나는 성비 깨지는게 뭐가 문젠지 진짜로 모르겠다. 쟤들이 써놓은 댓글 벌써 한 3번은 다시 읽어본거 같은데 그래도 모르겠다.
아니 sf 소재가 많이 등장한건 고무적인 현상이고, 남자 주인공이 많은건 지적할 사안이라는 건가? 동등하게 바라보려면 남성 화자의 증가 또한 주목할만한 현상으로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