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잠언의 형태로 윤문하였음.
29a
내가 지혜를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고 신이 나에게 명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죽음을 두려워해서 배치된 자리를 떠난다고 한다면, 난 무서운 일을 저질러 버린게 될 거예요. 그건 그야말로 무서운 일일 겁니다.
30e
난 신이 여러분에게 준 선물에 대해 뭔가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하려고 항변을 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이 날 죽인다면, 이런 유의 다른 사람을 쉽게 발견하지 못할 테니까요. 좀 우습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을 하자면, 그야말로, 마치 크고 혈통 좋지만 큰 덩치 때문에 꽤 굼뜨고, 어떤 등에가 있어서 일깨워 줄 필요가 있는 말(Horse)과도 같은 국가에 신이 붙여놓은 그런 사람 말입니다. 신은 나를 바로 그런 사람으로 국가에 붙여 놓은 거라고 난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런 유의 다른 사람이 여러분에게 쉽게 생겨나지 않을 겁니다. 아마 여러분은 짜증을 내면서 나를 탁 때려서 쉽게 죽이고는 나머지 삶을 쿨쿨 자면서 보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38a
내가 덕에 관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그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좋음이며, 검토 없이 사는 삶은 인간에게 살 가치가 없다고 말하면, 여러분은 이런 말을 하는 나를 훨씬 더 못 미더워 할 겁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실상은 내가 주장하는 대로에요. 다만 그걸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뿐이죠.
38d
내가 유죄 판결을 받은 건, 대담함과 몰염치가 궁해서, 즉 여러분이 들으면 가장 달콤해할 그런 말들을 여러분에게 할 의향이 궁해서죠. 그런데 바로 그런 것들이야말로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듣는데 익숙해져 있기도 한 것들이지요. 하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런 식으로 항변하고 죽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테스형은 가까이두면 피곤한 사람이지만 멀리서 보면 존경스럽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