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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잔재라고 억까당한 명시어린이날이 제정된 해인 1923년방정환 등의 주도로 아동문학을 전문적으로 싣는 문예지인 <이린어>가 창간됨 (사실 '어린이'임)당시 마해송, 윤극영 등 젊은 아동문학가들이 <이린어gall.dcinside.com

위 념글 읽다가 주격조사 '의, 에' 관련 논문 본 게 생각나서 적어볼게


주기도문 예전 번역을 보면 '그나라 임하시며'라는 구절이 있어


지금은 '아버지의 나라 오시며'라고 번역함(천주교 기준)


예전 번역을 보고 원문이 어려운 문장도 아닌데 왜 저런 오역이 나왔을까 궁금했었어


그러다가 주기도문 번역사를 다룬 어떤 신학 논문을 읽은 적이 있는데


오역이 아니라 주격조사 '이'가 지금과는 달리 모음자 다음에도 '의, 에'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설명되어 있었음


그러니까 '그 나라에'가 위치를 나타내는 처소격이 아니라 '그 나라가'라는 뜻의 주격이라는 말이었음


옛날 어법에서는 문제가 안 되는 것을 순전히 현대어법 관점에서만 보고 오역이라고 생각했던 거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