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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인용하는 여러 학계의 세태를 비판하는 책.
라캉, 들뢰즈 등 저명한 학자들의 텍스트를 분석하고, 과학적인 내용을 어떻게 잘못 해석하였는지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에선 좀더 친숙한 사례로 ‘관음충’의 발생학: 한국남성성의 불완전변태과정(homomorphism)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 이 있다.
생물학에서 말하는 불완전변태와 완전변태는 곤충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방식을 분류한 것으로, 일상적으로 얘기하는 완전함과 불완전함과는 다르다. 하지만 논문의 저자는 이 개념을 오용하여 논지를 전개한다. 또한 다른 개념들도 오용하는데, 위상수학이 인간 심리와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책 이야기로 돌아가자. 제목에 대충 읽었다고 했는데 이 책은 정독이 힘들다. 진짜로 말이 안되는 텍스트를 가져온거라 그냥 읽는게 괴롭다. 소위 포스트모던 학자들의 글은 마치 조현병 환자의 글같다. 제대로 된 논리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게 불가능하다.
결국 저자의 생각을 적은 '간주곡' 부분만 정독하고 나머지 부분은 휙휙 넘기면서 봤다. 부록으로 소칼의 패러디 논문도 실어놓았는데, 이거도 마찬가지로 읽기 힘들다. 악마의 재능인듯.
솔직히 지적사기도 문제 많은 책임 포스트모던이 까일 여지 준것도 병신같지만
내가 알기론 정작 그쪽 대장인 푸코랑 데리다는 제대로 다루지도 않는다던데. 그리고 포모계열 학자들의 글에 아무 논리나 구조도 없다는건 오해임. 존나 난해한 것도 맞고 현학적인 것도 맞고 소칼이 더더군다나 헛소리인 내용들을 인용했겠지만 그렇다고 그짝을 싸잡아서 죄 사짜취급하는 것도 문제임
우리는 '플라톤 이후의 헛소리' 에 대한 10권짜리 백과사전을 쓰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고 또 그럴 능력도 우리에게는 없다. (p. 31)
플라톤이든 니체든 맑스든 누구 이후를 다 사짜라고 하면 그야말로 편협의 극치 아닌지
저자는 누구 이후가 다 사짜라곤 안했음 편협한건 나임 근데 솔직히 굳이 쓰레기더미가서 진주를 찾아봐야할지~
특정 철학 사조 자체를 쓰레기더미라고 보는 건 좀 과하지 않나? 그 안에 속한 학자가 어마어마하게 많을텐데..
나도 포모를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니다만, 사실 내가 본 인터넷에서 포모 까는 사람들 다수는 포스트모던 철학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이미지로 까는 비전공자들이 많았던 것 같음... 니체만 봐도 알듯이 철학이란게 원전도 안 읽고 막 논하다가 이상하게 되버림... 이를테면 진화론의 기초도 이해하지 못하고 창조설이 옳다고 하는거나, 기독교 신학의 기초도 이해하지 못하고 와! 무신론! 하는 사람들이 비슷한 예임..
하긴 생각해보니 도킨스도 진화론이 나오기 전에 나온 책은 하나도 읽을 필요가 없다고 했었던 듯........
유체역학이 어려운 이유 = 고체는 딱딱해서 남성적이고 유체역학은 여성적임. 왜냐하면 여성은 질액 월경들 흘리는 것과 같기에. 그래서 남성중심주의적이고 남성적인 과학은 유체역학이 어렵고 여러 난제들을 못 풀 수밖에 없다. e=mc^2 성차별적인 이유는 다른 속도 다 제쳐두고 빛의 속도에만 특권을 부여했기때문에 - 뤼스 이리가레
갸아아악!
이게 뭐임?
지적 사기에 나오는 내용인데, 뤼스 이리가레이 부분에 있음.
정작 저자는 정통 마르크스주의던데 ㅋㅋㅋ - dc App
마르크스주의랑 포스트 모더니즘이랑 사이가 안 좋은 걸로 앎 - dc App
근데 패션 마르크스주의인 것 같기도
저자 주장에 상당부분 동의하긴 하는데, 일부 비판은 좀 엇나가고 지나친 것도 있던 듯. 보드리야르 비판 같은 거.
보드리야르가 그래서 지식인의 비겁함을 거론하며 반박했지.
지적사기 그 가짜논문 낸것도 원래 논문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라도 해줘야 게재되는데 소칼측에서 이해못하더라도 게재해달라고 우겼다고 함... 자기 논문을 게재해줄 사람에게 1차로 설명해줄 최소한의 성의도 없이말임. 뭐 이래놓고서 속는다고 그러면 어캄 - dc App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549109
책까지
읽으셨음 할 말이 많으실텐데 해보실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