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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매우 어지럽고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마음에 들었는데, 솔직히 2부는 갑자기 서술방식이 일반적인 형식으로 바뀌어서 아쉬웠음. 2부는 마지막에 "나는 이렇게 썼다: 비가 오고 있었고 자정이었다. 그러나 자정도 아니었고 비가 오지 않았다." 이 문장 하나로 지금까지의 내러티브 전체부정하는 거랑 모랑의 몰로이 닮아가기를 통한 소설 전체의 순환구조 드러내기 빼고는 그다지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조금 더 파격적인 걸 기대했지만 그런 건 1부에서 멈춰버려서 ...

그리고, 1부에서 몰로이가 말하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기, (...) 그러나 항상 계속해서 말하기" 이게 정말 인상적이었음. 말론 죽다도 읽고 싶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