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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던 작품입니다.
문득 생각이 나서 이번에도 읽었네요.
이름이 참 여러가지 입니다.
사랑의 요정, 사랑의 요정 파데트, 소녀 파데트 등등
원제는 (La) petite fadette
소녀 파데트가 가장 원제에 가깝지 않나싶어요.
학생시절 혼자 소설을 쓰고 놀때
이 작품의 글을 닮으려고 많이 노력했었죠.
이 소설은 어떤 임팩트가 없습니다.
일정한 텐션을 유지한 채 물 흐르듯 섬세한 감성으로 이야기를 끌고나가거든요. 그래서인지 명대사나 기억에 남는 어떤 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전체가 가슴 속으로 스며들어와요.
월간독갤의 다음호 주제가 사랑인지라
이걸 읽고 사랑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려 했는데
오히려 더 모르겠네요.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사랑은 시작되는 거니까요.
그냥 그렇게 되었다고 써두어도 납득할 수 밖에 없었어요.
어릴 때 읽었던 책에서는 실비네가 죽었던 걸로 나왔던거 같은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는 군대로 가는군요.
내 기억이 왜곡된건가?
아니면 정말로 결말이 달랐을까요?
그런 일이 가끔 있더라. 분명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었더니 내 기억과 너무 달라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
사람의 기억이 이렇게나 부정확할줄이야ㅋㅋ 진짜 3번 4번 읽고 그랬었는데 기억이랑 달라서 당황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