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제발 누가 나 좀 구해줘, 제발 내 말 좀 들어줘 이런 의도로 글을 적기 시작했겠지

그런데 그런 의도로 쓰면 안읽지,,,,,, 생각보다 생판 모르는 남의 일기장은 별로 재미없음

그래서 타인에게 들리기 위해 글을 적고 또 적다보니 주객이 전도가 됨

내 고통을 타인에게 말하고 싶은 욕망이 어느덧 타인에게 말하기 위해 고통스러워지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거지

왜냐면 타인에게 전달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의 지옥을 돌아보고 기록함으로써 다시 한번 그 지옥을 느껴야되니까

세르반테스, 다자이오사무, 도끼, 류노스케, 카프카같은 거장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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