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인다, 살아야겠다. Vs.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

포크너(셰익스피어)와 발레리 글귀 한 조각 차이인데도
시니피앙(기표)가 주는 느낌이 너무 다르다.

외국어를 못해 이탈리아어가 아닌 나이 지긋한 역자의 나이에 맞춰진 한국어로 된 신곡을 읽는 내 처지가 적지 않게 가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