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늙고 자신의 몸이 매력이 없어져서 자살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느닷없이 마의산이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몇 구절 들먹이면서


젊은 육체와의 사랑이 인생의 모두인 것인 양 주장함.


근데 박범신이 늙은 나이에 '은교'라는 소설을 썼다 말이야


롤리타 같은 소설같은데, 박범신이 딱히 롤리타만큼 잘 쓸 거라는 기대도 하지 않아서


읽지 않고 있었는데, 박범신도 젊은 육체가 가질 수 있는 행복의 중요성을 알고 그걸 쓴게 아닐까 하고 궁금해짐


암튼 인생에서 젊은 육체의 행복이 행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주장들을 생각하고 있으면


좀 우울해 지면서 묵직하게 머리에 맴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