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읽었던 제인 에어를 최근에 다시 읽었는데 감흥이 그때만 못했음

제인 에어뿐만이 아니라 그 당시 읽었던 책 대다수가 지금 읽어봐야

좋아했던 책들이니 '좋다'는 느낌은 받지만 폭풍우처럼 몰아치듯 온몸을 휘감았던 전율은 다시 생기지 않았음

지금은 취향이나 가치관이 어느정도 정립이 되어서 무슨 상황이 닥치든, 어떤 책을 읽든 나름대로의 기준을 두고 생각하게 되는데

중,고딩때는 말그대로 거의 백지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책이 건네는 얘기를 정면에서 빨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임팩트가 다를 수 밖에.

학,벌 욕심이 또래랑은 남다른 고딩들은 물론 독서보단 지금 당장 공부에 더 가치를 두는 게 맞으나

굳이 그런 게 아니라면, 독서의 참맛을 느끼기 시작한 고딩 독붕이들은 주위 어른들이 저따위 말을 한다면 가볍게 무시하길 바람

지금 붙잡고 있는 책은 나중 가서 읽어봐야 지금과 같지 않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