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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작가인만큼 과학적 묘사와 그 과정은 굉장히 충실하고 재미 있음. 물리학에 문외한인 인간들도 한번 읽으면 주인공이 뭘 하고 있는건지, 뭘 하려는건지 짐작이 가고 그걸 생각하는게 즐겁다. '아스트로파지'라는 미친 물질이 있을 뿐이지 현실의 법칙을 위배 하지는 않고 광속 하의 우주 여행의 어려움을 잘 묘사 했음. 그 것만으로도 과학 소설로서의 역할은 거의 충족 했다고 보는데.. 작가가 인물 묘사를 잘 못하는건지 등장인물들이 어디서 '찍어낸듯'한 느낌이 들고는 함. '보드카를 빨고 유쾌한 러시아인', '딱딱한 중국인 군인', '보드카를 좋아하는 유쾌한 러시아 여자' 등등등... 자기들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딱히 인간적인 면모가 안느껴짐. 그리고 뭐라고 해야하나.. 영화화를 너무 의식한 느낌. 소설 내에서 나오는 시퀀스들이 마치 영화를 읽는다는 인상이 좀 강했음. 물론 그래도 재밌었다 ㅇㅇ 우주를 좋아하면 읽을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