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철학서랑 비문학만 읽다가 요전에 장르 소설을 읽게 되었음.
친구 권유로 미니어처 게임에 입문 한게 계기였다. 어떤 종족을 할지가 고민 되어서 각각 소설을 읽어보고 결정 하기로 했지.
네크론이란 녀석들이 멋져 보이더라. 그래서 애들부터 읽어 보기로 했는데..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 달리 원치않게 몸도 마음도 기계가 되어버린 자들이 일말의 인간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찌 보면 의미 없어 보이는 행위까지 하며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음.
마치 치매 환자들 같달까.. 가족 중에 치매 병력이 있는 사람이 좀 있어서 와닿는 면이 있었지. 우리 가족이.. 좀 나이가 적은 사람까지 치매 환자가 되기도 함.. 유전인가 봐.
아무튼 결국 기억을 되찾지도, 가지고 있는 기억을 지키지도 못하고 주인공이 결국 스스로 기억을 지우게 되지만 자신을 기억고 있는 주군과 함께하다 보면, 어쩌면 그 잃어버린 추억도 다시금 들을 수 있을거라며 받아 들이는 부분에서 생각한게 많았다.
잃어버린 기억은 어쩔 수 없음.. 그러나 언젠가 그 기억을 다시 들려줄 수 있을 것이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도 있음.
그렇게 생각하니까 막막하던 앞날이 아주 조금은 풀리는 기분이었다.
아니 애초에 장르소설은 재미가 목적인데 재미가 없으면 그건 장르 문제가 아니라 문학으로서 실격이지
제목은 어그로고 그냥 읽다가 울어서 하소연 하고 싶었음 치매가 유전적 영향이 강하다는데 실제로 가족 중에 중장년인데도 불구하고 각이 보이는 사람들이 좀 있다보니 내 미래도 너무 무서웠거든
늙은 사람을은 하.. 말 할 것도 없고
기억술로 치매 극복하려는 사람도 있더라. 딱 쓰니같은 마음때문에.
워해머가 책팔이 장사도 좀 하다 보니 좋은 작가진을 불러다 씀 그래서 재미는 보장 된다
한때 워해머 진짜 하다가 국내꼬라지 좆같아서 접고 호루스 헤러시 책만 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