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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카이>
'여섯번째 대멸종'으로 퓰리처상까지 받은 엘리자베스 콜버트의 과학교양서
총 3챕터로 나뉘어있음
'강을 따라 내려가다', '야생으로 들어가다', '하늘 위로 올라가다'
세계 곳곳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다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킨 사례들을 보고, 그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과 인터뷰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던걸로 기억함
마지막 챕터가 정말 흥미로웠음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춘다는 '태양지구공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내용인데,
매년 10만톤의 탄산칼슘을 성층권에 뿌려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복사에너지 자체를 줄여버린다는 아이디어였음
탄산칼슘이 성층권을 떠다니는 정도가 어느 시점을 넘게되면 하늘의 색이 하얀색으로 물들 것이라는 내용이 꽤 충격적이었음
그와 관련된 부작용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고, 어쩌면 지구온난화 자체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음
그럼에도 학자들은 왜 이런 분야를 연구하는지, 왜 연구할 수 밖에 없는지 그 심정을 토로하는 내용이 여러모로 공감되는 면이 있었음
짧지만 묵직한 책
<지구의 짧은 역사>
사실 이 책은 환경문제 보다는 지질학이나 고생물학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책이고, 인간이 등장한 이후 환경 문제는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고 있음
내용이 조금 어려운 감도 있었지만, 작가가 글을 잘 써서 책 자체는 술술 읽혔음
지구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며 지구 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을 때, 정말 갑작스럽게 등장하여 모든 것을 엎어버린 한 영장류 종에게 여러모로 혐오감을 느꼈음
'우리가 물려받은 세계는 우리의 것임과 동시에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음에 어떻게 될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라는 문장이 아직 기억남
<인간 없는 세상>
타노스 형님이 아예 좆간 전체를 한순간에 먼지로 만들어버린다면 어떨까?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딱 인간만이 사라져버린다면?
주제별로 인간 이전의 세계, 인간으로 변화된 세계, 인간이 사라진 세계를 번갈아가며 서술하는 구성임
인간이 사라지자마자 지하수 물을 퍼낼 사람이 없어져 36시간만에 지하철이 물에 잠기고, 건물이 쓰러지고, 다리가 무너지고, 도시가 불타고, 도심지가 야생으로 돌아가게 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아주 인상적이었음
인간이 사라진 후에 가장 오랫동안 원형으로 남게 될 물건은 도자기 파편이나 청동 조각물이라, 인간 이후 미래의 고고학자들은 인류를 청동기 시대라고 기억할 지도 모른다는 내용이 재밌었음
이런 면에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이 꽤 많이 들었음
하지만 이런 내용만을 기대하고 책 사면 안되는게, 책의 절반 넘는 부분들은 인간 이전의 세계와 인간으로 망가진 세계를 서술하는 내용이 차지하고 있음
책의 구성도 딱딱 깔끔하게 정리된 것도 아니라 이리저리 섞여있어서, 원하는 부분만 골라읽기도 힘들 듯
책 속에는 고고학, 고생물학, 생태학, 지질학, 대기학, 해양생물학, 동물학, 임학, 심지어 세계사 관련 내용 등 아주 다방면의 분야가 담겨있어서, 작가가 얼마나 철저히 조사를 했는지 알 수 있었음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읽었음
오 세번째 재밌겠는데 고맙다
근데좀비싸네...
인간 없는 세상 제목부터 흥미롭네 공유 고마움
어떤 학자는 지구상에 남는 뼈 중에는 닭뼈가 가장 많으니 인류 이후 미래의 고고학자는 지구를 닭이 지배했던 닭의 행성으로 정의할거라고도 하던데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어떰? 재밌어보이던데
괜찮은 책 같아보이던데, 안 읽어봐서 몰루겠음
막권 TED로 봤는데 저 작가 거였나..
지구를 구한다는 거짓말(영판unsettled) 읽어보셈 요즘 미국에서 굉장히 핫한 기후과학도서임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