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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중 하나인 푸치니를 읽었다. 오페라의 제왕이라 불린 푸치니가 거쳤던 장소를 여행하며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일종의 기행문이다. 저자는 유윤종이라는 분으로 음악 전문기자 및 문화부장을 거쳐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사무국장과 서울시립교향학단이 발행하는 소식지의 편집장을 맡고 계시다고 한다.
저자는 푸치니의 고향인 루카에서 시작해서 그가 수학했던 밀라노, 그의 오페라의 배경이 되었던 로마와 피렌체를 거쳐 그의 유작 <투란토르>를 남긴 비아레조까지의 여정을 6장에 나눠 담았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는 저자에 따라 부침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 책은 저가가 푸치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데다 기자 출신이어서 그런지 오페라와 푸치니에 무지한 나도 굉장히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풀 컬러로 수록된 현지 사진은 덤.
오늘날의 오페라는 푸치니가 살던 시절의 대중성은 잃어버린 것 같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다른 대중매체를 통해서 아직까지 전해지고 있다. <투란토르>의 한 곡인 <아무도 잠들지 마라>는 아직까지도 많은 오디션 프로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일본을 배경으로 한 <나비부인>의 플롯은 연극 <미스 사이공>으로 이어졌다. 오페라의 전성기를 풍미한 푸치니의 작품들이 오페라를 대체한 여타 대중매체들에게 아직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며 위대한 예술의 불멸성을 세삼 느끼게 됐다.
다들 즐독해라, 막짤은 다음에 읽은 위대한 개츠비와 함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