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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좀 봐, 서점이나 도서관을 가면
고전을 읽는 이유, 고전의 좋은 점을 설파하는 책이 많아.

근데 현대소설 읽는 이유에 대해 쓴 책은 없다?

현대소설 안읽어도 되는거 아닐까??
검증된 고전소설만 읽기에도 인생은 짧고, 고전이 현대의 것보다 월등히 개쩌는 가치를 품고 있다는 풍조도 있고.

하늘아래 새로운건 없고
첫 스타트를 끊어 원류가 되었던 것만 읽는게 낫지 않을까?

그런데, 그렇다면 현대의 소설가들은 소설을 왜 쓰는거지?
이미 모든게 완성되어 있는데? 무얼해도 원류 비틀기나 변형 밖에 안될건데.

생각해보면 완전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꼴이잖아?

고전소설에서는 인간의 추악함에 고통 받는 위대함을 그리겠지만 현대소설에서는 개조된 오토바이의 시끄러운 소음에 고통받는 현대인의 나약함이나 그리고 있을텐데 말이야.

아무리 K팝이 흥한다고 해도 그 아성이 클래식음악을 넘을 일을 기대할 수는 없잖아? 나는 현대소설도 마찬가지라고 봐.

제아무리 권위있는 상을 받든 위대한 작가라는 둥 그런 인물이 계속해서 등장해도 이미 위대함을 선점해버린 셰익스피어 같은 작가를 뛰어넘을 인물로 평가 받지는 못할거야.

나무를 예로 들어볼게.
300살 먹은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쳐.

이제 막 10년 된 나무가 제아무리 예쁘게 자란다고 한들 300살 나무의 가치를 넘어서는 일은 없어. 그 나무가 300년을 더 산다고 해도 여전히 그 차이는 300년이라서 600살 먹은 나무가 되어 더욱이 고평가가 이루어질 뿐 그 간극이 좁혀지는 일은 절대 없기 때문이지.

그렇다면 현대소설 따위는 집어치고 고전소설 읽고 광명 찾는게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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