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984 다 읽엇는데요 (스포)
익명(124.46)
2023-06-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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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턴 줄리아 둘 다 살아있고 뒤에 둘이 마주치는 장면도 있는데 며용
먼소리야 윈스턴 총맞고 죽엇자나 - dc App
아 이거 나도 처음에 헷갈렸는데 보면은 결말부는 윈스턴이 바에 앉아서 오세아니아 승리를 기쁘게 맞이하는 거고 총알 장면은 자백하던 때의 정황을 그리고 있음 그러니까 복도를 걷다가 총알을 맞았다는 건 일종의 비유인데, 자신의 죄를 자백하여 애정부로 돌아옴으로써 줄리아와의 삶을 살았던 시절은 모두 죽었다는 뜻임 좀 헷갈리는 서술이긴한데 어떤 의미에선 죽은 게 맞긴함 오웰도 일부러 그렇게 노리고 쓴 거 같기도 하고...
텔레스크린의 목소리가 여전히 포로들과 전리품과 학살에 대한 무용담을 쏟아내고 있었지만, 바깥에서 들려오던 고함 소리는 조금 잦아드었다. 웨이터들은 다시 하던 일로 돌아갔다. 그중 한 명이 술병을 들고 다가왔다. 윈스턴은 잔이 채워지는 것도 알아채지 못한 채 자리에 앉아 더없이 행복한 꿈을 꾸었다.(여기까지가 현재) / 머릿속에서 그는 더 이상 달리고 있지도, 환호하고 있지도 않았다. 그는 다시 애정부에 돌아가 있었다. 모든 것을 용서받은 그의 영혼은 눈처럼 새하다 그는 공개재판의 피고석에 앉아 모든 것을 자백하며 모든 사람들을 연루시켰다. 그는 햇살 아래를 걷는 듯한 기분으로 무장한 간수를 뒤에 둔 채 하얀 타일이 깔린 복도를 걷고 있었다. 오랫동안 바라왔던 총알이 그의 머릿속에 날아와 박혔다.(과거 정황)
아하 그러면 줄리아는 어떻게 풀려난 거야? 모든 사람을 연루시켰으면 줄리아는 감옥에잇어야되는거아니야 - dc App
정확한 묘사는 없는데 아마 윈스턴이랑 같은 방식으로 풀려났겠지 전 장에 보면 윈스턴이 고문을 끝까지 거부하다가 종래에 이르러선 줄리아한테 하라고 애걸하잖슴 그 순간 두 사람이 쌓았던 과거는 전부 부정되고, 당의 목적은 달성된 거임 줄리아도 비슷하게 자신이 당했던 고문을 윈스턴한테 하라고 했을 테고 그래서 두 사람이 풀려난 다음 만나고서 서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헤어진 거
그니까 공개 재판은 그냥 윈스턴이 이제껏 숙청을 목격했던 것처럼 명목임 이미 당의 표현대로 '교화'가 끝났고, 두 사람의 머릿속에 '총알이 날아와 박혔으니까.'
결국에 둘 다 배신한거고 당의 목적을 달성한거구나 ㅇㅋㅇ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