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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갤에서 홀든 싹통바가지 없어서 읽다 포기했다나 청소년의 시각으로 본 위선에 찬 어른의 세계가 궁금해서 읽었는데
딱히 홀든이 싹통바가지 없다라고 생각한 점은 없고
위선에 찬 어른의 세계보단 동심? 호기심?이 사라진 어른의 세계가 난 기억에 남는듯
홀든이 택시를 타면서 기사들에게 호수가 얼면 오리가 어떻게 되는 지 아냐고 묻자
기사들이 그런 멍청한 질문 하지마라 쓸데없는 생각이다.라고 하고
앤톨리지 선생은 옳바른 길을 가야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는 것에서
위선으로 가득찬 어른의 세계보단 동심과 호기심이 사라진 변한 어른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저 서브플롯인 호수가 얼면 오리는 어디로 갈까가 난 솔직히 더 궁금해서
앤톨리지 선생을 만나면 물어볼까하고 기대했는데 끝까지 어케 되는 지 안 나와서 좀 아쉬웠음
그리고 동생 피비가 말하는 게 난 놀라웠음
홀든이 밤에 몰래 본가에 와서 피비와 얘기할 때 피비의 단어나 말하는 뽐세가
저게 진정 11살이 맞나 싶더라 ㅋㅋㅋㅋㅋ
중간 중간 웃기는 포인트도 몇 개 있어서 재밌게 읽은듯?
홀든 순수한 모습이 인상깊어서 더 여운 남고 좋게 읽었는데 찌질하다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게 소설인지라 좋게 생각하든 나쁘게 생각하든 상관없다고 봐요
저는 찌질한 부분이 재밌어서 좋았던 듯요
그쵸 사실 그게 매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