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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공연을 보기 앞서 리어왕을 읽었다
뭐 세익스피어 4대 비극이다 뭐다 꺼드럭 거리고 떠들지만
정작 햄릿만 보고 아무도 안 본다는 세익스피어 4대 비극 다 볼려고
리어왕 빌려서 보다가 이번에 샀다
아무튼 리어왕 보는데 워낙 해석도 많고 소설판도 많고
요약도 많은 세익스피어 작품 아니나 다를까 리어왕도 검색 드가자 하니까
바로 늙은 리어왕이 딸 3명에게 효심을 물어보고 어찌 저찌 왕국이 분열
이게 세익스피어 이 양반은 늙은 왕이 분노, 비탄과 권력의 허망함 이런걸 표현한거 같은데
뭐 궁정에서 떠드는 이야기라 솔직히 재미 원툴로 보자면 햄릿이 가장 낫다
요릭이 뭐고 존나 긴데 어느날 왕위 뺏겨서 빡친 햄릿 왕자가 밤중에 죽은 선왕 유령을 보고
삼촌한테 칼빵 놓기 동기가 간단하면서 명분이 확실해서 몰입하기 좋은데
리어왕은 처음부터 그 표현하기 존나 어려운 효심을 말로 표현해 봐라
그러면 내가 그에 맞는 합당한 보상을 줄 것이다
이래서 몰입 자체가 힘든게 효심이라는 존나 뜬구름 잡는 표현을
노인네 입맛에 맞게 잘 씨부려서 애매한 표현인 합당한 보상을 받으라는 건데
당연히 이러니 몰입이 어렵고 내용이 난해하고 해석이 어려운 거 같다
코너릴이나 리건이나 주저 주절 씨부리지만 결국 입 잘 털어서 등기 이전 하고 싶다는 소리고
차라리 솔직하게 코델리아처럼 전 그냥 아부지가 좋아요 하는게 솔직한 딸이 아닌가 싶다
근데 늙으면 외롭고 우울해진다고 에라이 나쁜년하고 하고 당장 내쫓는거 자체가
본인의 파멸을 자초하는 길이라 이건 세익스피어가 대굴빡을 잘 쓴 거 같다
영국이 상왕 제도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들이 아니고 결국에는 사위에게 몸을 의탁하는 것이고
권력이란 하나만 가지고 있어야 강하고 좋은데 이걸 셋으로 나누었으니 그 힘도 약해지고
당연히 다른 권력을 탐하게 되니 서로 싸우기 딱 좋은데
효심이라는 막연한 환상에 사로잡혀서 분별력을 읽은 늙은 왕일 이런식으로 표현한건
세익스피어 이 양반이 확실히 대굴빡이 좋은 양반인거 같다
이렇게 충분히 분란이 될만한 요소를 차근 차근 빌드업 하면서 인물의 성격으로
맞물려서 표현하기 때문에 세익스피어가 그래도 지구를 대표하는 극작가 새기인거 같다
4대 비극을 모두 읽고 모두 보면서 느낀건데 세익스피어는 이런 큰 갈등을 밑작업 쳐 두고
간신배 소악달을 배치해서 갈등이 심화되고 서로 싸우게 하는 장치를 좋아하는 거 같다
이번 리어왕에서는 에드먼드가 그 역할인데 출신 자체가 서자라서 근본은 없어서
열등감이 항상 있고 그러면서 배포는 크지 못하여서 음모를 꾸며서 형을 죽이려고 하고
와꾸다시가 크지 못한 양반이 욕심만 많다보니 항상 무슨 일을 꾸밀때 선의로 행하기
보다는 악행을 통해서 이득을 취하려 하다보니 항상 주위 사람들이 어그러지고
갈등이 커지는 단초를 마련하는데
특히 에드먼드가 코너릴과 리건 양쪽 자매 모두에게 사랑 받으면서
애매하게 어느쪽 노선도 타지 않으면서 이용하려고 하고 이득만 취하려 하니
결국 전쟁까지 벌어지는데 이런 부분은 갈등을 스노우볼링 시킨다고 해야 할지
확실히 세익스피어 이 양반이 대굴빡이 좋다고 느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런 소악당 새기가 없다면 불을 붙일수 없어서
도화선 원툴 아님? 이 지랄 같은 해석도 가능해서 그렇긴 하다
주변 인물을 살펴 보았으니 주인공 리어왕을 본다면 늙으막에
아들도 없고 딸만 셋뿐이고 사위둘에 예비 사위 후보 둘이니
국사는 머리가 아프니 사위에게 일임하고 용돈이나 받으면서
살자는 느낌인데 차라리 한명에게 몰빵하면 나을텐데 애매하게
나눠줘서 큰딸 코너릴 한테 가니 까이고 리건 한테는 문전박대 당하여
신세가 처량하여 광야에서 미쳐 가는데 그래도 끝까정 충성하는
글로스터나 변장하고 충성하는 켄트, 광대가 있긴 한데
뭐 개털이라 다들 처량하고 병신이라 세익스피어는 장사속도 좋은 양반 같더라
이런 왕 개털 된 장면 웃긴데 권력 암투에 웃긴 장면에 마지막 전쟁 장면에
한편에 뽕 뽑을 장면 넣었으니 확실히 머리 좋긴 한듯
전쟁 장면은 한줄로 표현되서 그런데 극으로 보니 확실히 대단하긴 하더라
근데 세익스피어가 이건 좀 극본을 잘못 쓰거 같은데
아니 어떻게 80먹은 노인이 막내딸이면 30중반일텐데 시신을 들고와
이건 조금 말이 안되는듯
앞서도 이야기한건데 권력 암투, 코미디, 전쟁을 모든 극 하나에
압축해서 넣고 그걸 다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극을 완성 시키면서
권력의 허망함이나 효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곁다리로 서자 이야기도 나오니 확실히 머리를 엄청 써서
극본을 쓰긴 한거 같다
약간 발리우드 같은 느낌인데 영화 한편 종합 예술 꼴아 박아서
마을 잔치 느낌으로 뽕 뽑기 이건 세익스피어가 상업적인 부분도 뛰어난 부분 같다
17세기 사람이 이렇게 내용적으로도 해석이 많이 되고 여전히 변주 되고
당대에도 인기가 많고 내용적으로 훌륭하다고 평가 받기 어려운데
확실히 극작가 레벨에서는 엄청 난 놈인건 맞는 거 같다
켄트, 에드거를 보자면 과하지욕이라는 고사성어가 떠올랐다
몸을 숨길때는 숨겨서 목숨이라도 건지는게 낫지
괜히 글로스터처럼 충성 하다가 눈도 뽑히고 아들 에드몬드 한테
통수 맞고 비참하게 죽는 것 보다는 사실때는 사려야 하는 거 같다
에...4대 비극 이번에 모두 보았는데
언제 한번 싹 다 정리해서 함 올려볼게요
학상들~~~ 아조씨 글 봐주서 고마워요~~~~
김포 공항 근처라 상당히 멀었고
공연도 길어서 꽤 힘들었지만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다
이순재 선생님의 열연 정말 대단했다
낭낭하게 밥 먹고 집에 왔다
동양식당 와사비 비빔국수 셋트
토요일에 도자기 만들고 운동 낭낭하게 3시간 조지고
와우 클래식 도적 노움 부캐 2업하고
오하나 논, 키사키 아리스, 와카미야 호노, 아리무라 노조미, 호시노 시호, 우이 넨네, 나츠메 아이카
7명 나오는 HUNTB-296 보고 2발 빼고 잤고 일요일에도 멀리 가서 공연 보니까
월요일에 피곤하더라
운동 더 열심히 해야지
학상들 아조씨 글 봐줘서 고마워~~~~
일상추 - dc App
야동순재 아저씨가 리어왕으로 출연해요?
네 요새 학상들은 하이킥 시리즈 정도로만 기억 할텐데요 아조씨 옛날에 전광렬 배우님이 나온 허준이 인기가 정말 대단 했걸랑요 아무튼 이순재 선생님이 거기서 유지태라는 허준 스승 캐릭터로 나오는데 정말 멋지게 나오시걸랑요 기대하고 그래서 봤는데 이야 연기 정말 대단 하십디다
자기만 혼자 재밌는 거 보고... 치사해~
일찍 태어나려는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을 했어야 이말이야 에..아조씨가요 태조 왕건, 야인시대 실시간으로 봤는데 그렇게 꿀잼일수가 없었어요 아조씨가 덩치도 제법 있고 그래서 별명이 구마적이었걸랑요
뭐 지금은 평범한 체형인데 어렸을때는 좀 크고 그래서요 야발 공부 안 할거면 잠이나 일찍 잘걸 3센치만 커서 178이면 그래도 인싸일텐데
에드먼드가 에드가인가? 여튼 황야인과 광야에서 독백하는 에드거 개 간지
아마 에드거일듯
영화 '란'도 봅시다
이 생각도 가끔해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진짜 와꾸다시가 한 가락 하는 양반이구나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내 식으로 해석해서 만들어 보자하는 발상도 아무나 하기 힘든데 그걸 대작으로 만들었으니 진짜 한가락 하는 양반이구나 싶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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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독붕이들 10대 20대 초반이 많아서 30년 잡고 X세대, 86세대를 아부지로 잡고 보니 이 세대는 잘 모르는데요 아조씨 같은 N세대 아부지들 베이비 부머, 사업화 세대 아부지들 참 불쌍하다는 생각은 들어요 주6일로 11시간 12시간 근무하고 바쁘면 일요일에도 나가서 70시간 정도 근무하시면서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 돈 벌고 그랬는데 부인은 밥 3번 차린다고 삼식이니 간식까지 달라고 종간나새기라고 그러고 자식들은 죄다 방으로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반겨주는 건 강아지 뿐이고 어쩌다 짬 나도 1,2시간 나면 친구들하고 약주만 해보셔서 취미도 없고 공연 예술 감상은 지루하고 등산이나 바둑 이러시고 연금은 타 먹으면 땡이고 불쌍하고 처량 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뭐 요새는 얼마나 많은 부모 교육 프로그램도 나오고 책도 나오고 검색하면 수드르 빼갈로 나오지만 그 시절에는 뭐 모르니까 체벌도 피멍 들도록 하고 방문 닫고 있는다고 문고리를 장도리로 뽑아 버리고 문짝도 뜯고 여자애들은 놀러다닌다고 머리를 밀어버리고 남자놈은 빨개 벗겨서 내쫓고 페미 하는 애들이 애1비충 하는 것도 이해는 가긴 하는데요, 박정희 12년 내내 학창시절이고 장성해서는 5공때고 그러니 야만과 광기의 시대에 돈 버느라 세월을 다 까먹어 버려서 측은 하기도 해요 뭐 그래도 여전히 아집만 부리시고 사과도 하고 표현도 안 하시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여전히 밥 차라리라고 식구들 약속 있는데 돌아오라고 하고 불쌍하고 이해도 가지만 노력도 안하니 자초한 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샛별이도 애비충 그러지 말고 너무 미워하지 말고 아부지 밥도 한끼 차려드리고 그래요 아조씨도 가끔 아부지 밥 차려드리면 그렇게 맛나게 드실수가 없어요 빵도 마들렌 좋아하셔서 그렇게 좋아하시는데 맨날 가르쳐 드려도 마들렌 안하고 계란빵이라고 하시는거 보면 참 측은하기도 한답니다
하긴 등기 이전은 중요하긴 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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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씨는 그 덩치에 내력만 기르면 최고의 무공고수가 되시와요 연락주시면 구음진경 구양신공 건곤대나이, 항룡18장 보내드릴 께여
뭐 사실 아조씨는 와꾸는 별로고 학교도 변변치 않아서 6각형 인간은 힘들긴 한데요 다행히 아부지께서 능력이 있어서 최대한 노력해 보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래서 학상이 말한 내력도 기르려고 책도 보고 사색도 하고 도자기 만들고 그래요 아조씨 그렇게 틀딱은 아니어서 사조영웅전 세대는 아니라 무협은 잘 몰라요
난 솔직히 4대비극중에 햄릿 말고는 잘 모르겠다 - dc App
뭐 아조씨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세익스피어가 워낙 유명하고 잘 쓴다고 하긴 하는데 그건 연구자의 영역이고 몰입하기 가장 좋은 건 동기와 목적이 분명한 햄릿이 가장 재미있긴 해요
아조씨 앞자리가? - dc App
나도 아조씨처럼 인생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
에...아조씨는요 친구도 별로 없고 부모님과도 사이가 서먹서먹 하고 그래요 모솔 아다고요 가끔 루틴을 끝내고 누워서 어두운 방속에서 나의 인생에서 왜 아무도 없는 걸까 싶어서 눈물이 나곤 합니다 뭐 주체 할 수 없는 시간을 억지로 보내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아무 것도 안하고 가끔 하루 종일 와우 할때가 가장 행복 하긴 해요 학상한테 말해 주고 싶은 건 '사람이 먼저다'를 말해주고 싶네요 퐁1퐁1남이다 뭐다 결혼은 지옥이다 뭐다 그러지만 아조씨처럼 주위에 아무도 없는 쓸쓸한 인생은 되지 말길 바랄게요 사람이 먼저다? 평산..읍읍..당신들 누구야?읍읍...
X세대 형님들은 까지는 결혼 안하면 못난 사람 취급이고 그래서 루리웹 성님들도 그렇게 아득 바득 결혼해서 플스 하나도 못사고 그러고 사는데요 다행히 아조씨가 속한 N세대는 결혼 안하면 못난 사람 취급은 아니라서요, 30대 결혼 안한 사람이 70퍼센트라고 하니 열심히 운동도 하고 요리도 배우고 사색도 하면서 내면도 기르고 책도 보고 도예 같은 취미도 배우고 공연도 보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하면서 나를 열심히 갈고 닦으면서 결혼은 모르겠는데 그래도 남자건 여자건 마음 맞는 사람 찾는게 목표에요 그래서 인생을 열심히 즐기고 준비하고 있어요 학상도 좋은 인생을 살길 바랄게요
하아 글을 너무 못 써서 읽기가 너무 힘드네..독갤 개념글 수준이 왜 이리 됐냐
헉 아조씨가 병신이라서 그래요 미안해요 ㅠㅠ
너 너무 못됐어!
1. 에드먼드도 나름 배경은 있는 악당인게 글로스터 백박이 대놓고 서자취급하고 능력인정안해주게 외국 보내야겠다 이런 말을 애 앞에서 대놓고 했음. 4대 비극 악당 중 진짜 밑도끝도 없이 악의인 인물은 이아고 정도가 유일함. 그 이아고도 진급막혀서 그런 거긴 하지만. 2. 개인적으로 리어왕은 황야씬, 나팔과 함께 복수자 에드거 등장하는 씬, 그리고 마지막 ,코델리아를 부여잡고 비탄에 빠진 리어왕 씬이 제일 압권인듯. 재미로 따졌을 땐 햄릿이 위지만 햄릿 다음을 꼽자면 언제나 리어왕일 듯.
2번 공감 내가 자주 이야기 한 아버지 죽이고 왕위 찬탈하고 어머니랑 동침하는 삼촌한테 칼빵 놓기라는 목적과 목표가 명확한 햄릿이 몰입 하기 좋은데 리어왕이 권력의 허망함이나 효도 어려운 주제를 어려가지 장면으로 재미있게 잘 묘사 한듯
1번도 맞는게 사실 리어왕이 딸 세명 불러놓고 대신들 다 있는 자리에서 효심에 대해서 질문하는 장면이 가장 유명해서 지나가기 쉬운데 글로스터랑 켄트가 가장 첫장면에 나와서 에드먼드 대놓고 꼽주긴 하지 ㅋ 근데 이아고는 극본으로 보고 연극도 보았는데 진급 막힌 부분 보다 오셀로가 무어인인거에 초점이 맞춰지는데 생각해 보면 근본 없는 새기가 진급 빠르고 좆 빠지게 충성한 자기는 진급 안되니 빡치긴 할듯
복수자 에드거 공감 나도 과하지욕이라고 했는데 켄트는 충성심 보다는 권력의 정통성이나 근본이 있어야 민심이 따를테니 몸을 사리면서 때를 기다리는 느낌인데 에드거는 살려고 미친 톰인척 하다가 사실 내가 에드거다 하면서 표정이랑 목소리 완전히 변하면서 각성 비스무리하게 나오는게 개 간지이긴 한듯 그래서 연극으로 살리기 어려운 캐릭터인듯 미친놈 바보 연기도 하다가 갑자기 각성하는 장면 해야 해서 어려울듯
나도 세익스피어 도화선 원툴 아님? 하는데 이런 뭔가 배포나 그릇이 작으면서 야심만 가득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소악당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긴 하는데 여러가지 폭발만 요소를 잘 깔아 놓아서 연쇄적으로 폭발을 시켜서 큰 폭발을 일으키는 구상을 좋아하는듯
연쇄적 폭발이란 비유도 좋네. 셰익스피어는 여러 자잘한 인물들을 잘 다루는 재주가 탁월해. 4대 비극도 그렇고 헨리 5세 같은 역사극에서도 부랑자들 등장해서 떠드는 씬들 보면 재밌어
맥베스는 신이다.
아조씨 이번에 예술의 전당 오페라 홀에서 15만원 짜리 제일 비싼 좌석에서 맥베스 오페라 봤는데요 오페라 진짜 박력 엄청 나더라고요 오케스트라 그렇게 가까이서 들어본거 처음인데 오케스타라 광광 된는 소리랑 배우들 합창 할때 진짜 박력이 엄청 나더라고요 과연 비싼돈 주고 제일 비싼 자리 보는게 이해가 되었어요 돈 열심히 벌어서 다음에는 20만원짜리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봐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