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병을 진료하겠고 엔지니어는 기계를 만들겠고 소설가는 소설을 쓰겠고 평론가는 평가를 하겠지.
근데 평가는 관객이나 독자 다시 말해 일반 대중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거 아닌가? 그걸 굳이 평론가에게 위임할 이유가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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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좆반인들은 승복하지만 평론가들은 승복하지않고 싸우라고 존재하는 거지 영원 검투사지.
익명(110.70)2023-06-12 19:09
"명징"하고 "직조"된 평론은 이동진 씨밖에 못하잖어~
익명(118.235)2023-06-12 19:09
대중의 평가만 존재한다면 평가 기준에서 대중성이 너무 커질듯 - dc App
지식추구는쾌락행위(qwfsrazxc123)2023-06-12 19:10
예술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정립하는 역할? 이어령의 이상 발굴처럼 잊혀지거나 과소평가된 작가나 작품을 재발굴하여 소개하거나, 특정 작품이 어느정도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지 평가하여 대중과 예술가 양측에게 일종의 비전을 제시하는 직업이라고 생각
과천(martinscorsese)2023-06-12 19:24
답글
이어령이 대학교 4학년 때 서울대 문리대학보에 "이상론"이라는 평론을 기고하면서, 그 전까지 광인으로만 평가되던 이상을 재평가함
과천(martinscorsese)2023-06-12 19:29
대중의 '평가' 또는 '감상'하고 '평론가'가 직접 발언, 써내려가고 이끌어내는 '평론'은 쫌 다름
평론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은데, 특정 작품에 대한 일종의 2차 창작 행위일 수도 있고
평론가 개인의 생각을 집대성한 저작서일 수도 있고,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내는 사회평론일 수도 있고,
평론 이론을 제시하는 평론서일 수도 있음 좀 피상적으로 느껴지긴 한데 꽤 다양한 범위에 걸쳐있음
익명(218.157)2023-06-12 19:25
누구나 달릴 수 있지만 달리기를 업으로 하는 선수들은 따로 있지
구천이(khb137)2023-06-12 19:37
답글
평론계의 우사인볼트는 누군겨
EBS광팬(kjs3909)2023-06-12 19:48
답글
몰?루
구천이(khb137)2023-06-12 19:53
비평가들이 판짜기를 하지 한국의 일반대중들이 '리얼한' 영화나 소설을 유달리 치켜세우는 것도 기원을 따라올라가보면 결국 백낙청의 리얼리즘 밀어주기가 있고 최근 한국 영화들에서 예전과 같은 잔인하고 위악적인 장면이 사라진 것도 2010년대 초반 한국 영화 비평계에서 붐이었던 '카포의 트래블링' 을 위시한 숏의 윤리론이라든지
디스코탐정수요일(rhythmachine)2023-06-12 20:02
답글
이렇게 보니까 비평가들이 뭔가 악의 축인거 같네
EBS광팬(kjs3909)2023-06-12 20:31
이동진은 GV라는 전 세계에 어디에도 없는 영화 평론가 수익모델을 제시해서 그걸로 많은 영화계 낭인들 밥길 뚫어줌
디스코탐정수요일(rhythmachine)2023-06-12 20:06
모든 분야에서 분석이 얼마나 중요한 건데 그걸 개나 소나 하니 욕 먹는 거임. 자격 얘기를 하는 게 아님. 분석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소양을 갖춰야 하는데 그걸 갖춘 걸로 보이는 평론가랍시는 인간이 몇이나 될지. 화학 분석 하려면 주기율표에 분자 모형 정도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하는 것처럼 기본 소양이라는 게 있는 거임. 우리나라엔 자기 감상을 넘어서서 분석을 하는 영화평론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갠적인 생각임. 하지만 왜 그러는지는 알지. 그렇게 하면 안 읽을 테니까 ㅋ 하지만 사람들이 읽거나 말거나 ㅈ까 하고 정식으로 분석을 할 수 있는 인간이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 안함
익명(220.74)2023-06-12 20:51
답글
영화가 만들어지는 목적은 감상을 위함일텐데 분석이 그렇게까지 중요한가?
EBS광팬(kjs3909)2023-06-12 21:02
답글
오 바로 그거임 영화는 감상을 위해 만들어지는 거고 평론도 사실 감상을 위해 만들어짐
분석이란 건 한 작품을 '어떤 관점을 투과해서' '읽는' 건데, 그런 분석적인 '독법'이 다시 창작으로 이어지게 되는 거임
그러니까 창작하고 비평하고 감상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음
좋은 영화는 좋은 감상을 바탕으로, 좋은 감상은 좋은 평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짐
좆반인들은 승복하지만 평론가들은 승복하지않고 싸우라고 존재하는 거지 영원 검투사지.
"명징"하고 "직조"된 평론은 이동진 씨밖에 못하잖어~
대중의 평가만 존재한다면 평가 기준에서 대중성이 너무 커질듯 - dc App
예술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정립하는 역할? 이어령의 이상 발굴처럼 잊혀지거나 과소평가된 작가나 작품을 재발굴하여 소개하거나, 특정 작품이 어느정도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지 평가하여 대중과 예술가 양측에게 일종의 비전을 제시하는 직업이라고 생각
이어령이 대학교 4학년 때 서울대 문리대학보에 "이상론"이라는 평론을 기고하면서, 그 전까지 광인으로만 평가되던 이상을 재평가함
대중의 '평가' 또는 '감상'하고 '평론가'가 직접 발언, 써내려가고 이끌어내는 '평론'은 쫌 다름 평론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은데, 특정 작품에 대한 일종의 2차 창작 행위일 수도 있고 평론가 개인의 생각을 집대성한 저작서일 수도 있고,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내는 사회평론일 수도 있고, 평론 이론을 제시하는 평론서일 수도 있음 좀 피상적으로 느껴지긴 한데 꽤 다양한 범위에 걸쳐있음
누구나 달릴 수 있지만 달리기를 업으로 하는 선수들은 따로 있지
평론계의 우사인볼트는 누군겨
몰?루
비평가들이 판짜기를 하지 한국의 일반대중들이 '리얼한' 영화나 소설을 유달리 치켜세우는 것도 기원을 따라올라가보면 결국 백낙청의 리얼리즘 밀어주기가 있고 최근 한국 영화들에서 예전과 같은 잔인하고 위악적인 장면이 사라진 것도 2010년대 초반 한국 영화 비평계에서 붐이었던 '카포의 트래블링' 을 위시한 숏의 윤리론이라든지
이렇게 보니까 비평가들이 뭔가 악의 축인거 같네
이동진은 GV라는 전 세계에 어디에도 없는 영화 평론가 수익모델을 제시해서 그걸로 많은 영화계 낭인들 밥길 뚫어줌
모든 분야에서 분석이 얼마나 중요한 건데 그걸 개나 소나 하니 욕 먹는 거임. 자격 얘기를 하는 게 아님. 분석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소양을 갖춰야 하는데 그걸 갖춘 걸로 보이는 평론가랍시는 인간이 몇이나 될지. 화학 분석 하려면 주기율표에 분자 모형 정도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하는 것처럼 기본 소양이라는 게 있는 거임. 우리나라엔 자기 감상을 넘어서서 분석을 하는 영화평론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갠적인 생각임. 하지만 왜 그러는지는 알지. 그렇게 하면 안 읽을 테니까 ㅋ 하지만 사람들이 읽거나 말거나 ㅈ까 하고 정식으로 분석을 할 수 있는 인간이 존재할 거라고는 생각 안함
영화가 만들어지는 목적은 감상을 위함일텐데 분석이 그렇게까지 중요한가?
오 바로 그거임 영화는 감상을 위해 만들어지는 거고 평론도 사실 감상을 위해 만들어짐 분석이란 건 한 작품을 '어떤 관점을 투과해서' '읽는' 건데, 그런 분석적인 '독법'이 다시 창작으로 이어지게 되는 거임 그러니까 창작하고 비평하고 감상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음 좋은 영화는 좋은 감상을 바탕으로, 좋은 감상은 좋은 평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짐
그럼 정성일도 그냥 영화광으로 보는 건가
누구나 할 수 있는걸 업으로 삼는 걸 보면 오히려 더 대단해보이는걸요
이동진은 평론가가 아니라 유료 찬양가잖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