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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길 저 앞에서 그의 사촌동생 두바이가 말없이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가고 있었다. 아주 먼 거리였는데도 그의 몸 뒤에 떨어지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피었다 지는 검정 꽃 한 송이 한 송이 같았다.


이 정도에 근접한 수준으로 꾸준히 서사를 이끌어가는데 집에 하나 사두고 계속 펼쳐보면서 표현법을 배우고 싶을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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