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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거의 덮어갈 즈음 되니까 전부 좋아졌음
내용이 뭔가 중후반 되기 전에는 퍼즐이 덜 맞춰져서 사람 빡치게 하는 느낌이 있기도 함
알리사 이미지: 약간 맛이 간 여자 -> 고결하고 입체적으로 맛이 간 여자
/ 지금, 빨리, 내가 혼자라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기 전에 죽고 싶다.
제롬 이미지: 멍청하고 눈치없는 새끼 -> 멍청하고 눈치없지만 사랑은 분명히 있는 새끼
/"결혼은 어제 하려고 그러고 있는 거예요?"
"이런저런 일들을 잊게 되면......" 그녀의 얼굴이 빨개지는 것이 보였다.
"오빠가 얼른 잊어버렸으면 하는 게 뭔데요?"
"언제까지나 잊고 싶지 않은 것."
쥘리에트 이미지: 얜 원래 정상인인데 아직까지 제롬에 대한 마음을 버리지 못했을 가능성을
보여줘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됨
근데 펭귄클래식판 역자가 제롬 엄청 까는거 보고 좀 불쌍했음...
그래도 이새끼가 사랑은 진짜였고, 그렇게까지 소극적이지도 않았고,
표현 제대로 안 한 알리사가 모든 문제의 원인인 것 같은데
사랑받을 가치도 없는 남자라고 욕먹더라
난 잊고 싶지 않은 것 얘기할 때 모든 이미지 바뀌면서 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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