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아무리아무리 생각해봐도 시의 황제는
임정균(ijk153)
2023-06-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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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징주의와 염세주의 영향 받아서 그런지 쁘랑스 짝퉁같은 느낌있음
누가 원본인데? - dc App
보들레르는 저렇게 찬란하지 않은데 - dc App
글쎄.. 저렇게 찬란하고 우아하면서 활기찬 느낌의 시인이 있나? - dc App
개인적으로 남미작가 냄새가 안나서 별로라고 생각들었어. 이후 세대인 바예호 빠스 네루다 등이 더 좋더라고
개취지 - dc App
발레리
발레리 잘 몰랐는데 읽어보니 루벤 다리오만큼 활기차지도 우아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데? - dc App
오 사랑하는 여인이여 달콤한 봄의 계절에 << 이런 표현 넘 오글거리는데... 이수일과 심순애 도 아니고 ㅋㅋ
사람에 따라 오글거릴 순 있지. 아름다운 표현이 현실에 안 맞다고 느낀다면. 하지만 그만큼 현실보다 아름다운 이미지를 그렸으니 좋은 시어임. - dc App
시의 한 단어를 가지고 억까를 한다면 누구든 억까를 당할 수 있지. - dc App
그것도 그 표현이 아름답지 않다거나 어울리지 않다는것도 아니고 오글거린다는거면 뭐.. 할 말이 없지 - dc App
ㅇㅇ 울 엄마아빠연애하던 시절엔 저렇게 편지쓰고 했으니. 지금은 안맞아도 옛날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느꼈을듯
저 시는 시간을 뛰어넘어서 통하는 시임. - dc App
엥 내가 지적한건 한 단어가 아니구 여섯 단어인데. 그리고 도도하고 늘씬한 디아나, 오 시인이여 축복받을지어다 << 이런 표현도 넘 신파작인데 ㅋ
태양을 사랑하기에 << 이런 표현은 비(태양을 피하는 방법) 노래가사 같음 ㅋ
한 단어건 여섯 단어건 지엽적인 부분을 신경쓰고있네. 옛 서정시인들이 현실에 안 맞는 표현을 자주 썼어도 시의 표현이란 원래 그런거지. 에드거 앨런 포도 오, ~~하는 시를 썼고 단테도 오,~~ 바이런도 오,~~ 다 했는데 루벤 다리오만? 애초에 왜 시인의 표현이 그런 제약을 받아야되지? - dc App
ㅋ 또 한 문장을 꾸역꾸역 찾아내서 답지도 않은 평가를 하고 있네. 그 시어의 아름다움을 보면 그만큼 훌륭한 문장도 없는데 다른 노래와 유사하다는 그 자체로는 어떤 가치도 없는 비평으로 그 시어를 다른 노래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리려하네. - dc App
최고의 말들만 내 시에 담으련다 >> 이런 표현 넘 자아도취적이라 오글거리지 않음? ㅈ고딩 보는 웹툰 대사 같자나
나는 어떤 시어가 별로인지 직접적으로 제시하는데. 다짜고짜 시어가 아름답다고만 하고 어떤 시어인지 제시하지 못하는 너가 이상한 것 아니냐?
자아도취가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만 시인의 대담하고 웅장한 기개를 보여주는데 고등학생의 자아도취를 시인의 자아도취와 같은 수준에 두는거지? 니가 하는 비유는 알렉산더의 용맹을 도둑의 용맹과 같이 두는것 같아 - dc App
니가 언급한 그 시어를 다시 갖다 옮길 필요가 있나? 이미 그 시어에 대해 너는 아는데. - dc App
니가 하는 비평은 알맹이가 없어. 이 시어는 오글거린다. 이 시어는 자아도취적이다. 그래서? 그게 왜 시의 훌륭함에 연관이 된다는거지? - dc App
아니 너는 어떤 표현이 왜 아름다운지 설명 못했는데. 나는 위의 표현이 왜 별로인지 얘기했자나. 단순히 아름답다 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아름다운 표현이 되는 거야?
저런 너는 그 시어를 읽으면서 그 시어가 그려내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못 떠올려? - dc App
그니까 어떤 표현이 지금 시대의 사람에게 대담하고 웅장한 기개로 읽히는지 갈쳐달라는 얘기임. 자의식 과잉이 아니라면.
사랑하는 연인과 따사로운 숲에서 있는데 햇빛이 비치고 매미가 노래하고 있잖아. 너는 이게 머리에 안 그려지나? - dc App
그 전체적인 이미지가 신파극 같단 얘긴데. 어떻게 다른 이미지를 떠올리라는 얘기임?
너는 예쁜 사람을 볼 때 이 사람의 콧대가 높고 콧볼이 어떻고 눈과 입술의 연관이 어떻고 다 생각한 후에 아름다움이 느껴지나? - dc App
신파극 같다라. 그래. 그럼 넌 셰익스피어 읽을 때 "쟤는 왜 저렇게 이상한 표현을 쓰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고? 너무 오글거려. 중2병 걸린 것 같아. 신파극이야." 라고 생각해? - dc App
그래 사랑하는 연인과 따사로운 숲, 햇빛, 매미 이게 전부 클리셰 아녀. 언어의 정원 같은 일본애니만봐도 주구장창 나오는 장면인데 여기에 무슨 특별한 느낌이 있다는 거지?
ㅇㅇ. 그 이미지 자체는 독창적이지 않지. 고대 그리스의 아름다움과 님프의 환상, 시편의 이미지를 섞은걸 빼면 - dc App
솔직히 이 시에 독창성이 대단하다곤 못 해도 이 시가 그려내는 아름다움이 대단한것은 사실이지 - dc App
사느냐 죽느냐 는 신파적이지. 원문인 to be or not to be 는 be동사를 활용한 은유적인 표현으로 시적이라 할만하지. 시는 은유와 환유를 활용하는 것이 기본인 거 모르노
그렇다면 신파적이고 아니고를 가르는 기준이 은유와 환유를 썼냐 아니냐로 갈리는거네? 스스로 이상하다고 생각 안 하나? - dc App
은유와 환유를 쓰는것이 기본이라 했는데 그렇다면 은유와 환유를 안 쓰면 훌륭하지 못한 시어란 말이야? 그렇지 않고도 훌륭한 시를 쓴 사례는 얼마든지 있어. - dc App
글이 너무 짧았나? 사느냐 죽느냐는 신파적이고, 거기에 시적 표현이라 하기에도 부족하다는 얘기임. to be or not to be 는 한국말로 뉘앙스를 제대로 전달한 글을 보지 못했기에 신선하고(즉 신파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최소한 시적이라는 얘기지. 이해되는가?
내가 하려던 말은 현실에 안 맞는 말이 신파적이라 해서 폄훼당하는 현상을 가리키려 했는데 잘못된 예시를 하게 됐네. - dc App
훌륭한 비유 없이 좋은 시가 되려면 말장난이나 아포리즘같이 지성적인 표현이 머릿속에 남아야 하는데. 위의 시에선 그런 요소 또한 찾아보기 힘드니까. ㅇㅋ?
다시 말하지만 은유와 환유를 안 쓴 훌륭한 시도 얼마든지 있어. - dc App
남녀의 사랑, 고대 그리스, 님프의 환상이 살아숨쉬는 숲이 기억에 안 남아? 단순한 숲이 아니라 그 다른 것들이 살아있는 숲이라고. - dc App
니가 언급한 그 시어들에는 은유와 환유가 없는게 사실이지. 그런데 그 시어들로 합쳐진 숲을 보면? 단순히 숲을 그리기만 한 시인가? 시인의 열정과 낭만을 투영한 시인가? - dc App
니가 말한 신파가 나쁜것이 되려면 촌스럽거나 표현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데 표현자 혼자만 호들갑을 떨 때 그렇겠지. - dc App
시인의 열정과 낭만이 투영되지 않은 시가 어딨음 ㅋㅋ 중요한 건 그 열정과 낭만을 자기 언어로 풀어내는 데 성공했느냐지. 그리고 역자의 잘못일 수도 있지만 위 시는 이수일과 심순애나 비의 언어와 별 차이를 못느끼겠다는 얘기임 ㅋ
맞지. 자기 언어로 풀어내는데 성공했지. - dc App
가령 서정주나 백석의 시에서 이수일과 심순애 대사나 비의 노래가사에 나올 법한 표현이 얼마나 나올까 생각해봐. 그럼 위 시와의 차이가 명백하게 느껴질 듯.
이수일, 심순애는 잘 모르겠는데 나는 저런 시어가 노래가사로 불리는걸 본 적 없다. 게다가 여러 시어 중 한 문장을 집어서 다른 노래가사와 약간 닮았다고 그 시와 다른 노래의 수준이 비슷하다 할 순 없지. - dc App
신파는 보통 감정과잉을 조롱하는 말인데 그게 조롱의 대상이 된 것은 그 감정이 전달력이 부족한데 혼자만 감정을 느껴서 조롱을 당한거지. 감정이 뛰어난 것은 그 자체로는 조롱의 대상이 될 수 없어. to be or not to be! 감정이 솟구치고 있지? 그런데 신파는 아니지? 왜? 그것이 타인에게 감동을 주니까. - dc App
내가 한문장만 얘기한거 아닌데. 몇문장까지 원함? 그만큼 짚어줄 수 있음. 그리고 닮아 보이는 문장이라는 건 수준이 비슷하다는 것임. 이수일과 심순애 모르면 별들의 고향 같은 6,70년대 한국영화 생각해도 됨. 그니까 서정주 백석 시에 나오는 표현이 저런 영화에 나오는 대사와 닮아보이기라도 하냐고 ㅋ
그것이 감동을 준다면 그 시어에 은유가 들어갔니 환유가 들어갔니는 아무 상관이 없어. 만약에 그 시어에 감정이 엄청 솟구치는데 한심한 은유와 환유가 들어갔다고 생각해봐. 너는 그걸 신파가 아니라고 할거야? - dc App
왜 이 시 자체를 평가하는데 다른 창작물과 비교해? - dc App
느낌을 비슷하게 쓰는건 수준이 비슷하다고 할 수 없어. 그 스타일이 비슷한거니까. - dc App
감동을 주느냐 않느냐 는 작품의 수준과는 다른 문제임. k드라마도 웹소설도 감동은 준다.
그 감동의 성격이 다른거지. 그렇다면 그 시의 수준에 감동이 영향이 없다고? 우습네. - dc App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사실 자체가 애초에 그 수준이 별거 아니거나 모사자가 비슷한 수준에 올라왔음을 드러내는 것임. 초딩이 모네 그림 흉내낸다고 비슷한 느낌 줄거같냐
ㅋㅋ 노가다 뛰는 아재가 고전 세계문학보다 김성모 만화에 오조오억배 더 감동 받는 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
니가 감동의 성격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봐 그럼. 김성모 만화를 보는 사람들도 정확히 니가 받은 그런 감동을 받았다고 말할 건데 어떡할래?
시의 황제는 시황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