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재미가 없다.
우리들이야 이미 독서인으로 자리를 잡았으니 '독서=재밌다' 공식이 성립 되지만 비독서인의 입장에서 보면 '독서=재미없다'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역지사지로 우리가 즐기지 않는 취미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나는 미술작품을 봐도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 피카소가 위대하니 뭐니해도 그 새끼 그림 보고있으면 그냥 병신같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클래식이 위대한 음악이니 뭐니 하길래 차이콥스키 곡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러 갔다가 졸음 참기 챌린지하고 왔다.
그렇다면 미술감상러나 클래식 감상러들이 "저 병신 알못새끼는 이 좋은걸 즐길 줄 모르네ㅉㅉ" 하면 그냥 무시해버리고 말아야 할까? 왜 재미를 못느끼는거고 어떻게 하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본다.
독서, 왜 재미가 없을까?
나는 극한의 소설빠라서 소설로 한정해서 이야기 하겠다. 삽화 없이 줄 글로만 이루어진 책을 읽는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상상력이 필요하거든. 글이 쓰여진대로 그것을 상상해내는 일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솔직히 나도 빡세다. 당장 내 어린시절을 떠올려봐도 초딩때 도서관 뻔질나게 다녔어도 거의 만화책을 읽었고 하다못해 삽화가 잔뜩 실린 책을 읽었지 줄글로만 된 책을 읽게된 건 거의 고딩 때 들어서서였다. 독서를 좋아하는 축에 속하는 내가 이 지경인데 비독서인이라면 줄글을 읽는게 매우매우 빡센 일이다.
소설을 읽어나갈 원동력이 '상상력'인데 그에 관해서는 조금 납득하기 힘든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영유아기 시절에는 부모들이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한다. 이런저런 놀이도 시키고 그때까지는 아이들이 동화책 읽어주는걸 그렇게나 좋아하고 또 글을 읽을 줄 알게 되면 스스로 동화책을 읽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기점에 이르면 부모 또는 사회가 창의력이나 상상력을 철저하게 배제시킨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 상황이 나온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본다면 통상 초등학교 3학년을 기준으로 상상력이나 창의력을 배제하려는 기조가 보이는데 경우에 따라 얼마든지 그 시기는 더 빨라질 수도 있다.
학교 수업에 있어서도 선생님의 질문에 손들고 답을 말하기 주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정답"이 아닌 다른 것을 말하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기 일쑤여서 그렇다. 그러니 다들 입을 닫고 손을 들지 않는 수업 분위기가 만연하게 되는데 이것 역시 상상력이나 창의력을 떨어뜨리게 만든다.
이렇게 아이들에게서 책을 읽어낼 능력인 "상상력"을 모조리 망가뜨려 놓고서는 사람들은 일정 시기가 되면 "왜 요즘 아이들은 책을 읽지 않느냐?" 라며 타박한다. 상상력이 이미 다 박살 났는데 책에서 재미를 느낄래야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떻게 비독서인을 독서인으로 끌어들일 것인가?
먼저 상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영어를 배우려면 ABCD부터 배워야 하듯 독서를 시작할 때에도 동화책을 좋아하고 만화책을 즐겨읽던 시절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다. 우선 사진이나 그림이 많은 책으로 시작하는게 좋다. 여행책으로 시작한다면 좋을 것이다. 예쁜 사진과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많다.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봐도 상관이 없다.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아무리 말 수가 적은 친구를 상대하더라도 "코로나가 끝나면 어느 나라로 여행가보고 싶니?"라는 말꼬를 트면 누구라도 어디, 어디라고 신이 나서 이야기 하게 만든다. 그러니 여행책이 재미없다고 던져버리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독서가 고독하게 혼자 해야하는 점도 진입장벽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한다. 여행책은 여러사람이 동시에 읽어보기가 좋다. 친구들끼리 함께 보면서 "야 이거 멋지다", "이 음식 맛있겠다" 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기에 더 없이 좋다.
두 번째로는 만화책이다. 나도 고전소설을 별로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키두니스트 작가의 고전 리뷰툰은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만화는 진정한 독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다. 평생 만화책만 읽으라는게 아니다. 만화책을 시작으로 책 읽는 즐거움을 차차 알아가게 해야한다.
마지막 세번째.
익스트림 스포츠를 장려한다.
국가차원에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대대적으로 장려해야한다.
독서율 증가랑 익스트림 스포츠가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다면
부상을 당해서 병원신세를 지면
독서를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익스트림 스포츠는 대게 스쳐도 중상이기 때문에
부상으로 입원하게 되는 것이 곧 독서율 증진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윙슈트는 안된다. 그쪽은 중상이 없다.
경상이거나 사망밖에 없다.
가령 각 도,시,군 별로 연 1회 모터사이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글쓴이에게 퀴즈 병상에 누워있으면 책을 읽을까요? 아님 유튜브쇼츠를 볼까요?
저라면 버튜버 키리누키를 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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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도 맞다
나는 너췌먹같이 영화나 애니로 유명한거 소설로 읽는게 좋더라
독서가 재미없다기보단 독서보다 재미있는게 너무 많아졌음
나의 혁명적인 아이디어에 놀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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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센 노동시간이 좆돼게 길어서 세번제껀 불가능이노
에...아조씨 가끔 음악회도 보러 가는데요 아조씨 홀스트 행성 관현악 좋아하는데요 예술의 전당에서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인가 20년도인가 5만원 주고 봤는데 박력이 엄청 났걸랑요 이번에도 맥베스 오페라 시원하게 15만원 오마니랑 둘이 봤는데 시원하게 30만원 지르고 감상 하는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을 안해서 클래식은 재미 없는거 같아요
익스트림 스포츠는 모르겠는데 운동하고 독서하면 집중력 좋긴 해요 일전에도 아조씨도 학상이랑 비슷한 글 쓴 거 같은데 한국 노동시간 존나 많고 집값도 비싸서 출퇴근 시간도 길어서 아마 책 읽을 여유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재미도 없고 약간 공부하고 노동하는 느낌의 취미인데 도파민 좆 되는 취미가 훨씬 경제적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아조씨는 생각해요 뭐 그렇다고 취직 했더니 삶의 목표를 잃었어요 집>회사>집>회사 반복하니까 인생이 노잼이에요 이 지랄 하는 물론 야근하고 존나 힘들어서 평일에 짬내긴 힘든건 이해 하는데 주말에도 시발 아침부터 쳐 자다가 늦게 일어나서 좆튜브나 보면서 인생이 노잼이에요 이 지랄 하는 건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