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집이나 개념서, 비문학은 재독 삼독이 당연하게 여겨지는데 문학은 은근 줄거리 파악에 그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오히려 문학이야말로 여러번 읽는게 도움되는 것 같기도 해. 더 많이 발견하고 느끼는 부분이 있지. 나 같은 경우는 황병승 시가 그렇더라. 왜 시집을 소장하는지 알 것 같음. 읽을수록 감동적임. 소설 역시 그래. 카프카 같은 건 무조건 소장 가치가 있다고 봄. 단순히 고전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다시 읽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책이 있음. 내 삶과 밀접해질 것 같은 책. 내 영혼에 가까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