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독서의 초기 진입벽을 낮추어 많은 사람들을 독서의 세계로 인도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소설로 시작한 독서가 소설로 끝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소설로 독서에 맛을 들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재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는 경우를 많이 봤다. 또 공부꾼의 관점에서 볼 때 소설은 효율이 떨어진다.
세계관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 알아야 할 것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정보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소설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얻는 정보량이 적다. 많은 부분을 통속적인 재미에 할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과 드라마는 인간 감정을 반복 자극한다. 감정은 뇌의 동원령 상태로 모든 뇌 자원을 감정적 상태로 몰입하게 하여 다른 뇌 활동을 왜소하게 만든다.
굳이 소설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인간 세계의 이야기에 과잉 학습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과 언어로 꾸며진 이야기는 이미 동어반복이다. 면밀한 관찰자라면 지하철에서라도 소설이 주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드라마나 소설은 말이나 상황이 소모되고 재생산되는 패턴의 반복이다. 모든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건과 느낌의 흐름이다. 하지만 우주에 인간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문자를 기록한 것은 기껏해야 5천년, 천문학적인 관점에서 찰나적인 순간에 불과한 것이 인간의 문자 기록 역사이다.
이것이 과연 인간이 죽어서 돌아갈 우주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자연과학 강의하는 박문호 박사 인터뷰에서 발췌해온 거고
시는 소설에 비해 열린 시스템이라면서 굉장히 좋아하심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소설을 읽으면 무슨 도움되냐, 뭐가 이득이냐 식의 질문에 지쳐서
나 자신의 생각도 좀 굳어있었던거 같은데
적어도 내겐 생각할 거리를 주는 말인거 같다
저런 이유 때문에 이 몸도 소설은 많이 안 읽는데, 그래도 다양하게 읽는 게 정보 수집에는 도움이 되는 듯,, 소설이 독서 입문에 좋다는 건 동의 동의,, 난 소설은 아니지만 SF영화를 보고 세계관이 확장 됐던 경험이 있지- 뭐 영화나 소설이나 그 책을 쓰는 작가의 세계관과 지식이 작품에 투영되는 건 마찬가지니까.. 그런 것들로부터 내가 작은 세상에서 벗어 나왔던 거지,, 평생 강만 보고 살아온 사람이 처음으로 바다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할 수 있겠군, - 나중에 철학이나 과학을 접하면서 더 많은 정보들을 얻고 세계관도 그만큼 넓어 졌지,, 영화나 소설이 없었으면 과연 더 큰 세상.. 그러니까 과학이나 철학의 세상까지 가고자 하는 욕망이 일어났었을까.. 분명 아니었을거다. 난 그냥 작고 작은 세상에서 하루하루
를 살아왔겠지, 그게 내 삶을 많이 바꾼 거 같다. 세계관의 확장이- 내 가치관과 목적까지 전부 바꿔놨지,
ㅇㅇ동의함 또 소설이 할수있는 영역이 있단말이지, 딱 말하기 어려운 그런 미묘한 것들을 이야기를 통해 그려내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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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도 결국 자연과학 인문학 5:5 독서를 추천하더라, 근데 보통 일반인들이 자연과학에 거부감을 느끼고 어려워하니까 강조하는거고
소설을 단순히 스토리라고 생각하나 저사람은? 적어도 언어예술이라고 보진 않는 것 같은데... 일단 책 읽음=생산적인 활동을 뜻한다면 소설보단 다른 걸 읽는게 좋지. 하지만 동시에, 자연과학에 대한 독서가 얼마나 생산적인지도 의문이 드는데.
예를 들어서 지금 내가 당장 도서관에 가서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 대한 책이나, 공룡이 어째서 악어보다 새와 생물학적 연관성을 가지는지 알아낸다고 그게 인생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인문학도 마찬가지. 칸트와 하이데거, 신성로마제국의 역사 따위는 생산적인 알 것이 못됨. 그렇다면 정말 '쓸모있는' 독서는 우리 생각보다 매우 한정된다는 것이지. 저사람의 말 보다도. 그러니까 우리 대부분이 독서를 하는 것은 사실 쓸모있는 것들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뜻임. 어떤 앎이나 배움이 있어도 그것은 재미나 흥미, 끽해야 교양이나 인사이트를 줄 뿐
그런 의미에서 바라보면. 마담 보바리를 읽는 것이 자연과학 서적을 읽는 것보다 열등하다고 과연 말할 수 없다는 얘기지.
걍 사람 취향 차이인듯.
ㅋㅋ 소설을 읽는 사람과 안 읽는 사람 중에 안 읽는 사람의 주장을 설파하는 것 같은데, 본인은 이러이러해서 소설을 안 읽는다고 말하면 되는데 뭐 이렇게 강요나 권유하는 어조로 얘기하고 있냐. 박사라고 해도 역시 편협하고 한물간 것 같다
ㅅㅂ 그렇게 따지면 노래는 왜 쳐듣는데? 맨날 똑같은 코드, 비슷한 목소리, 비슷한 가사, 감정, 아니 시발 시는 왜 쳐 읽어대는데? 시의 연장선이 소설 아니여? 아아, 그 들이는 그 시간이 다르다는 건가? 아니 시부럴 그러면 소설을 시처럼 짧게 짧게 끊어서 보면 어쩔건대? 아니 씨발 그렇다면 그 시가 존나게 길면 어쩔건대? 경계부터가 애매하고 시와 소설이 일단 거의 일심동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소설은 지극히 지양하고 시는 빨아제끼는 본문의 그 주장이 참으로 지리멸렬하다고 느끼는 바다.
아니 시발 애초에 자연과학 쪽이네. 이과충이었누 ㅋㅋ 아니 시발 이과충이 왜 문과의 영역을 논하고 자빠져 있냐? 문과가 그쪽 분야에 대고 자연과학을 아무리 정립한다고 한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그런 것보다는 다른 게 우선시되야 한다고 말하면 발작하는 놈들이ㅋㅋ
감정을 반복 자극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인간이 같은 감정은 반복적으로 느끼게 설계되어 있으니 그것을 필수불가결적인 요소로 이전부터 느껴오던 것 아니겠냐. 나는 저 사람에게 묻고 싶네. 실수로 문지방에 발 찌었는데 만약에 그 행위가 연속으로 벌어졌다면, 아, 이번 아픔은 아까와 같으니 느끼지 않아도 되겠군 하고 웃지도 울지도 않고 그냥 지나갈 건지. 본인의 몸에 대해서도 모르면서 왜 남들과 자신에게 편협한 지론을 들이미는지? ㅋㅋ 지구의 구성이 맨틀이나 내핵으로 이루어졌다는 것도 모르고 화성 탐사 가는 꼴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