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진지한 글로 찾아온 것에 대한 심심한 사과를 드리면서...


다름이 아니라, 최근 신문고에 올라온 삭제 요청글을 관리하며 깊은 고민에 휩싸였었는데 관련해서 한두번 해온 고민이 아니라 갤러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이야기 하기에 앞서 상황 설명을 해드리자면(쓰러질 것 같이 피곤해서 필력이 개똥이라 그냥 편하게 상황 설명하고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당시 모 갤러분이 신문고에 책 글이 아니라며 어떠한 글에 대한 삭제를 요청해왔고, 그 글의 제목 내용은 "~와 같은 걸 나타내는 철학 용어가 있음?"

대강 이런 늬앙스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현재 운영 규정상 책 글을 제외한 나머지의 글은 원칙상 삭제하기로 되어있고, 이에 따르면 저런 글도 규칙상 제보해주신 갤러분의 요청대로 삭제 대상인게 맞긴 합니다. 굳이 따져보자면 '책'은 아니고, '철학 용어'에 대한 글이니까요.


허나 운영진으로서 입장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은, 다른 분도 동의하시겠지만 철학 얘기를 빙자한 개똥철학 설파글도 아니고, 특정 철학 용어를 객관적이지 않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재구성한 오류를 주장하는 것도 아닌, 단순한 철학 용어에 대한 질문이기에 나름대로 독서의 연장선이지 않을까? 싶어 굳이 지울 필요가 있나싶은 생각입니다.

(실제로 질문자가 그에 대한 답을 얻고, 그와 관련한 책을 찾아볼 수도 있고 등등의 일도 가능하니까요)


이는 정말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디시인 이상 대놓고 친목이나, 하루종일 갤이 불타게 만드는 원인인 개똥철학 설파글 빼고는 심지어 뻘글마저도 굳이 지워야 하나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물론 이러한 글들은 특성상 정확히 어떤 글이 해당되는지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규칙에 적용하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 규칙에 명시하지는 않되, 이러한 사례와 비슷한 글들은 누가 봐도 어그로가 아닌 무해한 글에 한정,

그리고 최소한의 규제로 관련된 토론이나 논쟁은 따로 파생글 생성 강력히 금지하고, 그 글에서만 토론하는 식으로 한다면

유도리있게 그냥 삭제하지 않고 넘어가려는데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한두 줄 요약: 책 얘기는 아니지만 어그로성 없는 책과 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게시물은 냅두되 파생글은 삭제 할려는데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