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유명하다는 말에 무턱대고 한 번 읽고선, 설명하려는 게 뭘까 싶어서 던져놨던 책이었는데
사실 요조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 자체가 소설의 몰입을 방해한 게 아닐까 싶었음
내가 우울증 말기도 아니고, 어떻게 이해함?
그래서 아예 공감을 하지 않기로 함
그냥 나는 자살자의 방을 청소하러왔다가, 방 한켠에 먼지 슬던 일기장을 무심히 펼쳐본 일면식 하나 없는 청소부 느낌으로다가
기존에 소설을 읽기 전 생각하던 시대적 상황이나 작가의 인생이나, 내면에서 소설의 평가를 올려주던 것을 배제하자, 이게 문학이라 생각조차 하지 않으니 글 그 자체로 받을 수 있는 것 같음
독자를 공감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본인에 대한 모멸감이 담긴 일기장이라 생각하니 꽤 그럴 듯 하게 읽힘
아직 초반인데 중간에 책 안 덮은 거로도 ㅆㅅㅌㅊ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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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작가새끼 실제로는 인싸였다는거 생각하면서 읽으면 된다고 하더라... 근데도 불쾌한 내용이긴 한듯. 마츠코의 인생이란 영화나 뭐시기 미도리라는 애니도 그런 내용인데 일본이 이런류의 사람 극한으로 망가지는 이야기를 좀 좋아하더라고
이런 이야기를 에밀졸라 목로주점에서 처음 봤는데... 뭔가 사회 고발이라고 명목 내세우는데 걍 작가새끼가 살짝 이런 내용 보고싶어서 쓴것도 있지 않나 싶을정도로 불쾌했움.. 근데 일문학은 아예 사회 고발이란 명목도 없이 그 망가지는 과정을 미학적으로 묘사하려드니까.. 무지 불쾌하긴함
중간에 덮는게 더 나은 책임. 아니 그냥 아예 처음부터 안읽는게 베스트인 혐오스러운 책.
재밌게 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