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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를 읽고 완전 꽂혀서 정주행 했는데 올해도 다시 정주행 하려고 빅 슬립 부터 읽었음.
다시 읽어보니까 처음 읽었을 때 플롯을 따라가느라 놓친 부분들이 보여서 재미있었음. 젊은 말로의 거친 성격, 독특하고 재치있는 묘사 등등.
어떤 유튜버가 말했듯이 빅 슬립은 서사를 이끌어나가는 리듬감과 말로라는 캐릭터의 스타일에 그 매력이 있다고 했듯이 복잡한 플롯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는 작품임.(플롯이 너무 복잡한 나머지 작가 자신도 설명할 수 없는 모순이 있기도 함)
혹시 필립 말로 시리즈에 관심있는 독붕이는 제일 베스트 작품인 기나긴 이별부터 읽는 것도 좋지만 빅 슬립 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을 추천함.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말로의 성격과 태도가 변하는 것을 보는 재미와 감동이 있기 때문임. 장담컨대 말로와 천천히 시간을 같이 하며 읽는다면 큰 감동을 느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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