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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이유로 멸망해버린 세계에서 아들과 같이 생존 해가는 아버지의 이야기.
특징은 작품 내내 등장인물의 이름은 단 한 명도 밝혀지지 않았어요.

읽는 동안 계속 배경이 상상이 갔어요
불에 타고 난 후 남겨진 재로 뒤덮이고 그을린 도로, 재에 뒤덮여 초록색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숲, 그토록 보고 싶었던 푸른 바다였으나, 마주 한 것은 재에 뒤덮인 회백색 바다.

음...솔직히 말하면, 매카시가 무엇을 전하고자 이 소설을 썻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저 희망이 없어보여도, 작은 돌파구가 언젠가 나오니, 포기하지 말아라? 아니면, 인생의 끝은 죽음이니, 죽음까지 이르는 길 위의 작은 행복들에 감사하라? 솔직히 와닿지는 않았어요.

근데 읽을때 진짜 긴장감 조성을 너무 잘 한것 같아요. 아기를 꼬챙이에 꽂아 구워먹는 사람들, 사람들을 지하실에 가둬 식인 하는 사람들.
특히 지하실에 가둔 사람들 파트 읽을때 진짜 개무서웠음

암튼 머 재밋게 읽었어요 분량도 딱 적당해서 좋았음